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심야에 도로 중앙에 서 있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대리운전 기사 A씨(64)에 대해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A씨가 친 보행자를 다시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불법체류 외국인 B씨(43)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9일 새벽 1시 23분께 경북 칠곡군의 제한속도 시속 80㎞인 도로 2차로에서 화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망상에 사로잡혀 삼촌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씨(54)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한 데 이어 징역 2년 6월의 양형 의견을 냈다.A씨는 지난해 9월 1일 오후 1시 20분께 경북 경주시 자신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던 삼촌 B씨(68)를 미리 준비한 흉기를 양손에 들고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왼팔, 왼쪽 쇄골 등을 다친 B씨는 전치 8주의 상해를
대구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윤수정) 6일 대구공항에 착륙 중이던 아시아나 여객기의 비상문을 강제로 개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3)를 상해 혐의로도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낮 12시 37분께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항공기(승객 197명)에 탑승, 항공기가 대구공항 상공 고도 224m에서 시속 260㎞의 속도로 하강하던 도중 갑자기 비상 탈출구 출입문 레버를 조작해 개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항공기의 외부 비상구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게 하는 등 피해자 아시아나항공㈜ 소유의
예천경찰서(서장 권용웅)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4월 말까지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은 식당가·관광지 주변 진출입로, 음주운전 사고 발생지점, 어린이보호구역 등 취약 지점에서 주 3회 이상 주· 야간 집중적으로 단속 할 방침이다. 예천경찰서 관계자는 “생활 중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로에서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음주운전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은 물론 가정, 나아가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하고 술을 먹고 운전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이상만 기자 smlee@k
급전이 필요했던 A씨는 2022년 10월 인터넷 대출 사이트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남긴 휴대전화 번호로 SNS 문자를 받았다. 저축은행 상담사로 자신을 소개한 메신저피싱범은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등급을 올려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출 상환 실적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A씨는 카드론으로 300여만 원을 대출받고 가상계좌를 만들어 메신저피싱범이 지정한 다른 은행계좌로 송금했고, 이 금액을 다시 입금받으면 또다시 송금하는 일을 반복했다. 70대 B씨는 딸을 사칭한 메시지 한 통을 받았는데, “휴대전화 액정이 깨져서 보험처리하는 데 신분
포항시 공무원 시유지 매각 대금 횡령혐의와 관련해 4명이 추가 입건된 이후 검찰이 이들 혐의자 중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금이)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포항시 소유부지를 매각하면서 다운계약을 통해 차익 19억6000여만 원을 횡령한 포항시 6급 공무원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국고 등 손실) 혐의로, 배우자 B씨는 동법 위반 방조 혐의, 전달받아 계좌에 보관한 대금 중 4000여만 원을 가로챈 A씨 지인 C씨는 횡령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경찰청이 오는 11일까지 폭주행위 집중단속을 벌이는 가운데 삼일절 당일 위법행위를 벌인 총 20명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폭주족 집중단속 과정에서 음주운전(5건)을 비롯해 무면허운전(2건)과 자동차관리법 위반(3건) 등 위법사항을 적발, 총 20명을 검거했다.안전모 미착용(5건)과 안전띠 미착용(1건), 신호위반(2건), 중앙선 침범(1건), 끼어들기(1건) 등으로 행정처분도 이뤄졌다.경찰은 확보된 영상을 바탕으로 폭주활동에 가담한 운전자를 추적해 엄정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삼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5형사단독 김희영 부장판사는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고객 정보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설한 뒤 6억7000여만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기소된 A씨(44)에 대해 징역 4년 6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 합계액이 6억7000여만 원에 이르는 점, 일부 변제된 금액이 있으나 모두 돌려막기 형식으로 변제된 것에 불과한 점, 범행이 수년에 걸쳐 계획적으로 이뤄진 점,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8년 8월부터
대구 한 금은방에서 물품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수성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11분께 수성구 한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갖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이후 현장과 도주로 일대 CC(폐쇄회로)TV 분석 등으로 범죄 발생 약 15시간 만에 주거지에 몸을 숨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일체를 시인한 상태”라며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지진 정신적 위자료 소송에 당시 거주한 포항시민 등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어림치가 나왔지만 소멸시효 확정이 명시되지 않아 향후 법적 절차와 추가 참여 원활에 관건이 됐다. 앞서 지난 2023년 11월 1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열린 1심은 정부가 포항시민들에게 정신적 피해보상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결했다. 28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시는 ‘보수적 소멸시효’라고 알려진 오는 3월 20일까지 시민들의 소송 참여를 돕기 위해 소송 참여 인원을 파악해왔다. 시는 우선, 소송에 참여한 포항지역 변호사 사무실을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삼일절 폭주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다음 달 3일까지 교통경찰과 교통범죄수사팀 등 200여 명이 이륜차 주요 위반행위에 대한 사전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 삼일절 당일에는 폭주행위 원천 차단을 목표로, 예상되는 주요 집결지에 싸이카와 순찰차 등 49대와 경력을 투입된다. 특히 이번 집중단속에는 암행차량 20대와 사복검거조 57명을 별도로 운영, 폭주족 현장 검거와 함께 위법행위를 영상으로 기록해 폭주 활동에 참여한 가담자를 엄정 처벌할 방침이다. 또 중한 위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독립운동가 이문재 선생의 진외증손자 이대호 경장이 독도 동해바다를 지키고 있어 화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05주년 3·1절을 맞이해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 애족장 이문재 선생의 진외증손자가 독도를 지키는 3007함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문재 선생은 충청남도 홍성 출신으로, 1919년 4월 7일 충남 홍성군 장곡면 화계리와 홍성리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했으며 이 일로 인해 소위 보안법으로 징역 2년을 받고 옥고(서대문 형무소)를 치렸다. 이에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예천경찰서 신축사업이 본격 착수되면서 주민 친화적 치안서비스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2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진행되는 예천경찰서 신청사는 예천읍 청복리에 건립되며, 신축부지 면적은 1만2469㎡, 연면적은 7312㎡에 달한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약 170억 원이 투입된다.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2016년) 이후 예천군의 치안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 청사는 노후화 및 공간적 한계로 더 이상 예천군민이 기대하는 치안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최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정강이뼈 등 조직이 사람 뼈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경찰 측은 현재 정확한 신원 확보를 위해 28일 국과수 DNA채취를 진행할 예정이다. 27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44분께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바다시청 앞 백사장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발견된 물체는 30㎝ 정도 크기다. 당초 포항해경은 사람의 정강이뼈로 추정했다. 이후 검안의 등이 골격 구조를 확인한 결과 사람 뼈인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발견된 뼈는 굵은 정강이뼈 뿐만 아니라 얇은 종아리뼈
대구지법 제19민사단독은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경찰과 헌병에 의해 처형당한 민간인 A씨의 자녀 B씨 등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파기환송심에서 “B씨 등 유족 9명에게 1억75999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보도연맹은 대한민국 정부가 좌익관련자들을 전향시키면서 전향자들을 관리·통제하기 위해 설립한 조직인데, 실제로는 내무부 장관이 총재를 맡는 등 관변단체의 성격을 띠었다. 1949년 6월 5일 서울시 공관에서 국민보도연맹 중앙본부 선포대회가 열린 이후 1950년 2월께까지 대부분 시·군
대구지검 공공사사부(부장검사 윤수정)는 2022년 12월 19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반대하면서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 침입·농성을 진행한 혐의(공동주거침입) 등으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간부 11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간부와 조합원 16명을 벌금형 약식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12월 19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8개 구·군 단체장,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 대구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장, 대구중서부수퍼마켓협동조합장,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과 ‘대·중소 유통업 상생발전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
속보 =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불법 폐기물매립(경북일보 2022년 9월 30일 자 8면 등 연속보도) 혐의자 3명에게 최대 징역 2년이 구형됐다.부산지검은 지난 2월 16일 심리기일 당시 A씨와 B씨에게 징역 2년, C씨에게 징역 6월을 구형했다.26일 경북일보가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A씨(60대), B씨(60대), C씨(60대) 등 3명은 지난 2021년 4월 27일부터 5월 10일 사이 사업장 인근의 허가 또는 승인받거나 신고한 폐기물 처리시설이 아닌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D공장에서 5000t 유압식 프레스 기계를 철거하고 난 자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인터넷에서구한 여성 노출 사진을 판매한 뒤 사진을 구매한 남성을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폭혁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22)와 B씨(21)에 대해 각각 벌금 500만 원과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4월 22일께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C씨에게 여성을 사칭해 인터넷에서 구한 여성의 노출 사진을 6만 원을 받고 판매하고, 사진 속 여성의 가족임을 사칭하면서 ‘내 동생이 너 때문에 자해를 했다. 치료비와 정신병원 입원비를
포항시가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의 원활한 접수와 누락 방지를 위해 23일 철길숲 일대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막바지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포항시 지진소송 소멸시효를 3월 20일까지로 보고 기간 내 누락 없이 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지역 내 대부분의 법률사무소가 2월 말 접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법원은 지난 2017년 11월 15일 본진과 2018년 2월 11일 여진 당시 포항시에 거주한 것으로 인정되는 원고들에 대해 정신적 피해배상을 하도록 판결한 바 있다. 지난 1심 판결 직후
대구경찰청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가 발대식과 함께 범죄예방 중심의 치안 활동에 돌입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그동안 경찰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기능별 구분과 관서별 구역 구분으로 담당 업무를 처리해왔으나 기존 경찰 조직구성이 최근 발생한 이상동기범죄 등 강력범죄의 집중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지난해 발생한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대대적인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했지만, 이 과정에서 전담조직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상동기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