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맞수'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에 이어 일본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을 이뤘다. 일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에서 덴마크를 3-1로 완파해 2승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년 한·일 대회를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두 팀 이상 2라운드에 진출하기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 조별리그를 거쳐 16강 ...
폴 르겡 카메룬 축구대표팀 감독이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골닷컴 등 외신이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인인 르겡 감독은 이날 카메룬이 네덜란드에 1-2로 진 뒤 "내 일이 끝났다"며 감독 사퇴 의사를 밝혔다. 카메룬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덴마크, 네덜란드에 차례로 패하면서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했다. 핌 베어벡 감독에 이어 차기 호주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는 르겡 감독은 "이제 미래를 생각해봐야겠다"면서 호주 감독을 맡을 가능성을 부인하...
"12년을 기다렸는데 며칠을 못 기다리겠어요" (이동국), "꼭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어요"(염기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통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영광을 맛본 한국 축구가 이제 '원정 8강'의 기적에 도전장을 내미는 가운데 결전의 의지를 더욱 불사르는 두 명의 공격수가 있다.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도전에 나선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결정적 골 기회를 놓친 염기훈(수원)이다. 이동국은 이번 월드컵을 가장 ...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기쁨을 잠시 접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8강 신화를 쓰자' 태극전사들이 `약속의 땅' 포트엘리자베스에서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와 8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을 벌인다.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은 이번 대회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 완승을 낚아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2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을 치르는 우루과이의 전열은 조별리그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남아공 킴벌리의 훈련장과 숙소 등을 찾은 우루과이 취재진은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이 4-3-1-2나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묻는 말에 "경기가 시작할 때까지 기다려달라"면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 투톱으로는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와 에딘...
미국 국방부가 24일 펜타곤 청사내 중앙 정원에서 개최한 한국전 60주년 공식 기념식에서도 한미 양국의 월드컵 동반 16강 진출이 화제가 됐다. 미 정부 대표로 기조 연설에 나선 조지프 웨스트팔 육군성 차관은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자 소중한 파트너이며 친구"라고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강조하면서 "이 자리에서 한국에 축하의 뜻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월드컵을 화제로 올렸다. 웨스트팔 차관은 "한국 국민들과 이 자리에 있는 한덕수 주미대사에게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에서 슬로바키아에 일격을 당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24일(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슬로바키아와 치열한 골공방을 펼쳤지만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한 행보를 보였던 이탈리아는 이날 패배로 승점 2를 쌓는데 그치며 조 최하위로 떨어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역대 월드컵에서 이전 대회 우승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거두면서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의 병역 면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이란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자 선수들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주자는 여론이 일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 병역혜택 제도의 변천 현행 병역법 시행령은 '체육요원'이란 이름 아래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체육인에게 병역 혜택을 주고 있다. 대상은 올림픽게...
우루과이 언론은 24일 A, B, C, D조의 조별리그 결과 한국, 미국, 가나와 16강전부터 같은 그룹에 속하게 되자 4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우루과이 언론은 특히 미국이 잉글랜드를 제치고 C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한 것을 다행스러운 일로 간주하면서 한국과 미국-가나전 승자를 무난히 누르고 4강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지 일간지 엘 파이스(El Pais)는 "미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면서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미국이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허정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던진 새로운 사자성어는 '결초보은(結草報恩)'이었다. 허정무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밤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팀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16강전에 오르기 전까지 열렬히 응원해준 국민을 비롯해 그동안 선수를 길러준 부모님과 선생님은 물론 대표팀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 심정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독특한 사자성어를 선...
"우루과이 측면 공간을 노리겠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이 우루과이 공략의 필승해법으로 측면공략을 내세웠다. 이청용은 24일(한국시간) 밤 루스텐베그 올림피아 파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팀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오랫동안 합숙을 해오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조금 피곤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이 순간만 참고 노력하면 8강 진출도 가능하다. 선수들의 정신적-체력적 상태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G조 조별리그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일찍 탈락이 확정된 북한팀의 김정훈 감독은 24일 월드컵 후 북한에 귀환할 때 '따뜻한 환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4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한 북한팀은 조별리그 브라질과 첫 경기에서 선전했지만 1-2로 지고 포르투갈과 2차전에선 0-7로 대패한 뒤 평양으로 돌아가면 선수와 코칭 스태프가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란 걱정을 사왔다. 김 감독은 이날 넬스프루트에서 경기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팀의 조기탈락 확정으로 북한 주민의 기대에는 부...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되돌아보면 이번 우루과이와 대결에서도 선수 구성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단 1분이라도 뛴 선수는 최종엔트리 23명 중 17명이다. 그중에서도 10명은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을 만큼 허 감독의 베스트11은 굳어져 있다. 선발 출전 선수가 바뀐 한 자리는 바로 포백 수비진영...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16강전이 열리는 26일 밤 대구·경북 대부분의 시·군에서 거리응원전이 열린다. 포항시는 포항스틸러스 전용구장인 스틸야드와 북부해수욕장에서 4만명의 붉은 악마들이 모여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한다. 시는 26일 오후 9시부터 스틸야드를 개방해 응원 분위기를 돋운 뒤 2개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태극전사들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 지난 23일 나이지리아전에 이어 북부해수욕장에도 대형스크린(400인치)을 1개 더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거리응원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할...
한국과 16강에서 맞붙게 될 우루과이 언론은 박주영(사진)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최대 일간지인 엘 파이스는 인터넷판에서 "이제 총력을 다해 한국을 공격할 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팀의 전력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은 1986년 이후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드컵에 출전했고 2002년에는 논란 속에 4강까지 올랐다"며 "아시아팀들의 축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전술과 선수들을 진화시켜 다른 아시아팀들보다 한 단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상대팀을...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팀이 속속 가려지면서 2라운드 대진표를 놓고 강팀과 약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혔던 잉글랜드와 독일은 8강 길목에서 서로 만나는 죽음의 대진표를 받고 한 숨을 내쉬었다. 반면 한국과 우루과이, 미국, 가나 등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된 네 팀은 2라운드에 함께 묶여 4강 길목이 한결 수월하다는 관측이다. 월드컵 3회 우승국인 독일은 이번 대회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구성된 C조 2위 잉글랜드와 운명의 한 판을 치르게 된다. 16강부터...
12년만에 월드컵팀에 발탁됐지만 예선 3경기중 승부가 기울어진 아르헨티나전에서 잠시 얼굴을 비쳤던 라이언킹 이동국이 우루과이전에서는 제대로 뛸 수 있을까? 오는 26일 밤 11시 남아공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이동국의 출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동국은 열아홉살이던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하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모았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 대표팀에는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이후 이동국은 국내 프로축구와 독일, 영국을 돌며 슬럼프에 빠졌다가 지...
'우루과이를 꺾어 20년 전 패배를 대신 설욕하겠다'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태극전사들이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행 티켓을 타진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A조 1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와 16강 대결을 벌인다. 8강 길목에서 맞붙는 우루과이는 자국에서 열렸던 원년 1930년 대회와 1950년 브라질 대회를 제패했던 남미의 강호다. 2002년 한·일 월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전차군단' 독일이 뒷심을 발휘하며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요하힘 뢰프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메수트 외질(브레멘)의 결승골에 힘입어 껄끄러운 가나를 1-0으로 물리쳤다. 2차전에서 세르비아에 일격을 당했지만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독일은 승점 6을 기록,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독일은 27일 밤 11시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경기장에서 C조 2위인 ...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나라와 비겨 16강 진출에 실패한 나이지리아 대표팀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에 대한 선수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24일 ESPN사커넷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피터 오뎀윙기(로코모티브 모스크바)는 "두 스트라이커에게 수비에 가담하지 말라고 하는 등 감독이 했던 몇 가지 일은 큰 실수"라며 라예르베크의 전술을 비판했다. 오뎀윙기는 또 "우리 팀에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한 몇몇 키 플레이어가 있다는 사실을 감독에게 말했다. 나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