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왼쪽 갈비뼈 밑이 자꾸 결립니다. 2년 전에는 요로결석으로 충격파 쇄석기치료를 받았습니다. 결석에 의한 통증일까요?A)결석에 의한 통증이 궁금하시군요. 요로결석은 결석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석이 소변 나가는 길을 막았을 때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요로결석에 의해 유발된 통증은 막힌 쪽 옆구리의 12번째 갈비뼈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우리가 요통에 의해 생기는 허리 가운데의 통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요관은 신장과 방광 사이를 연결하여 소변을 이동시키는 관입니다. 요관은 우리가 알고 있는 파이프처럼 직경
세계적으로 코로나19 (COVID-19) 감염사태가 발생한 이후, 방역 당국에서는 코로나19 전파 차단 및 예방을 위해 소독지침 등을 배포하며 실내·외 소독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실제로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해 국가와 지자체의 방역 활동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생활방역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살균·소독제의 사용이 증가했고, 살균·소독제에 의한 인체 피해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 미국의 살균·소독제 오남용 사례 및 인체 피해사례를 수집해 사고가 다발하는 제품 품목, 제형과 성분, 노
외래 진료를 보다 보면, 예전보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검진 시행 후 흉부외과 외래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건강검진에서 시행한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CT)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오시는 것이다. CT 이상 소견 중 ‘종격동 종양’이라는 판독 때문에 병원 방문하시는 분들은 종격동 이라는 용어 자체를 들어본 적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종격동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오른쪽 폐와 왼쪽 폐 사이의 공간이다. 즉, 양측 폐 사이에 있는 심장, 식도와 같은 구조물들
Q)소변을 못 참고 쌀 때가 많아서 기저귀를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니까 걱정이 됩니다.A) 많이 힘드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민성 방광의 치료방법은 소변을 저장하는 동안 방광이 수축하는 것을 억제하고 방광의 기능적 용량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커피, 녹차, 에너지드링크 등의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은 가능하면 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마다 생활습관이 다르지만, 잠자기 2시간 전부터는 물 마시는 것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는 배뇨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것
음식물 등의 역류, 가슴 가운데 부위로 타는 듯한 혹은 쥐어짜는 듯한 통증, 목이나 가슴 부위에 음식물이 걸리거나 잘 내려가지 않는 듯한 느낌 등 보통 이런 증세들을 느끼시는 분들은 흔히 알려진 질환인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하거나, 이에 대해 치료해 보신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으리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이와 같은 증상들은 역류성 식도염의 한 증상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상을 느끼시는 분 중 역류성 식도염 의심 하에 장기간 치료하지만, 증세 호전이 되지 않거나, 위내시경이나 혹은 흉통 관련 심장 검사 등 여러 검사를 진행함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여름철에는 더위로 인해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서 식중독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온열 질환도 폭증합니다. 또한 이런 질환들은 탈수를 유발하여 콩팥 기능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과일과 야채 섭취량이 늘어서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고칼륨혈증이 유발되기 쉽고 당뇨 콩팥병 환자의 혈당 관리도 잘 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여름철에는 어떻게 콩팥 건강을 지켜야 할지 살펴 보겠습니다.1. 콩팥은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전 세계가 고생을 하고 있는 이 때에 또 다른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원숭이두창이라는 감염병으로 중서부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던 것이 갑자기 심상치 않은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두창은 천연두 또는 마마라고도 불리는데 기원전부터 인류를 괴롭혀온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치사율이 30%나 되며 완치 후에도 여러 합병증을 야기하며, 소위 ‘곰보’라고 하는 특징적인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두창은 두창 바이러스(smallpox)에 의해 발생하는 발열, 수포, 농포성의 병적인 피부
알레르기란 인체에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 물질에 대해 면역이 정상적이지 않은 변형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하며, 알레르기 질환은 그 원인물질이 무엇인지, 어느 장기에서 발생하는지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알레르기 원인물질에는 꽃가루, 곤충, 약물, 음식물 등이 있으며, 질환이 발생하는 부위는 대표적으로 코, 눈, 기관지, 피부인데, 각 부위에 따라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천식, 두드러기 등으로 나타난다. 간혹 여러 장기를 동시에 침범하거나 혈압이 떨어지는 등의 중증 반응을 보이는 아나필락시스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예를 들
치과 치료를 두려워하시지 않는 환자분은 거의 없습니다. 막연한 공포나 불안감은 많은 환자분들의 치과 치료에 있어서 큰 걸림돌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의료진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우선 환자분을 편안하게 안정시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환자분이 극도로 긴장하고 있는 상태라면 그 어떠한 좋은 설명이나 치료 방법이라도 환자분께서 이해하고 받아들일 여유가 없으실 것입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긴장을 풀어보기 위해서 치료에 관련된 내용뿐만이 아니라 환자분의 일상 관심사에 관해서 질문
6월 중순인데도 폭염이 벌써 극성입니다.여름철 무더위가 극심해질 때쯤 응급센터에는 열성응급(heat emergency)질환환자가 내원합니다.응급실에서 자주 보는 열성 응급 질환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열탈진(heat exhaustion) 입니다.열탈진을 진단하는 데에는 일반적인 임상 기준이 있습니다.운동선수가 운동을 하기 어려워하고 심부 체온을 측정하면 38.3~40도의 체온 범위를 보입니다.의식적인 측면에선 중추신경계의 기능 장애가 나타나지 않아야 합니다. 발작이나 의식저하, 섬망과 같은 중대한 기능 장애를 보이지 않아
뇌전증(과거, 간질)은 뇌신경세포가 간헐적으로 흥분해서 이상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흔한 뇌 질환이다. 우리 뇌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양방향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세포막에서 전기적인 신호를 만들어낸다. 쉽게 말하자면 뇌에서 의도하지 않은 ‘스파크’가 튀어 뇌가 감전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수면 부족, 음주, 약물 복용 등의 유발요인 없이 발작이 2회 이상 재발할 때 뇌전증이라고 진단하게 된다. 뇌전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유전자 이상, 뇌 손상, 뇌종양, 뇌경색, 뇌염, 뇌혈관 기형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아직 많은 경우, 특별
Q)제가 성격이 민감해서 방광도 예민한 것이라며 마음을 차분하게 하라고 합니다. 급하게 화장실 가는 것이 제 성격 탓일까요? 억울합니다.A)성격이 예민해서 화장실을 자주 가신다고요? 아닙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 과민성방광은 환자분이 말씀하시는 성격과는 연관성이 없습니다.방광의 기능을 설명드리면, 오해가 풀릴 듯합니다. 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저장했다가 자극이 오면 배출을 하는 우리 몸의 기관입니다. 정상 성인의 방광크기는 평균 400-500 ml입니다. 방광은 점막, 점막 밑 조직, 근육층, 바깥막 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과의사로 일을 하면서 “이를 빼지 않고 치료해주세요.” 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이를 빼야 한다는 말을 이미 들었거나, 본인이 느끼기에도 심각한 상태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주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임플란트와 뼈이식, 그리고 틀니 등이 많이 발전하여 구강 내 결손부위에 대한 수복은 대부분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는 뼈나 잇몸에 결합하는 방식이 달라 치료 후 주변치아(주로 전방의 치아)와 공간이 생기거나 잇몸병이 더 잘 생기거나 하는 부작용이 있어 아직 완전히 자연치아를 대체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국내 대장암 발생률은 다른 암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여 현재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의 발생 위험은 5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국가 대장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나,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50세 미만의 환자에서 발병하는 조기 발병 대장암의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대장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의 표면에 돌출된 일종의 혹으로 과거에는 드물었지만,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는 환자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대장 용종은 대부분 별다른
현재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오미크론 확산이 시작한 지도 상당한 기간이 지났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천700만을 넘어서 인구 3명 중 한 명꼴로 확진되어, 이제는 주변에서 코로나 환자 및 회복한 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크게 아프지 않고 비교적 빨리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코로나가 처음 발생했던 시절과 비교해보면, 공포감은 상당히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코로나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의 경우에는 최근 국내 1개 기관의 선행 연구에 따르면 후유증 환자의 84%에서 기침 가래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차 코로나가 주춤하고 있고, 정부에서는 야외에선 마스크를 이제 그만 벗어도 된다고 공표했습니다. 물론 야외에서 아직 마스크를 벗고 활보하시는 분을 만나보기는 힘들지만 점차 마스크를 쓰던 시대상이 과거가 되어 갈 거라 생각됩니다.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앞니에 콤플렉스가 있으셨던 분들에게는 마냥 좋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마스크착용이 한창 의무화일 때, 치과 치료를 받아볼 걸 하는 아쉬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지금도 당연히 늦지 않았습니다.앞니와 앞니 사이가 벌어져서 생기는 정중치간이개의 경우, 간단하게 치아를
산부인과 진료를 하다 보면 젊은 여성들이 몇 개월째 월경을 안 하거나 월경이 너무 드물다고 많이 찾아옵니다. 이런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 다낭난소증후군을 의심하게 됩니다.다낭난소증후군의 여성들은 무월경과 더불어 몸에 남성형으로 털이 많이 나는 다모증, 얼굴과 등의 많은 여드름 그리고 비만을 동반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낭난소증후군은 주위에서 많은 여성들이 앓고 있습니다. 가임기 여성 중 약 1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부인과 내분비 질환입니다.다낭난소증후군은 다음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 있는 경우에 진단을 합니다.1. 월경 이
Q)제가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다닙니다. 비뇨의학과는 1개월에 한 번씩 약을 타러 갑니다.병원 갈 때마다 소변 줄기검사를 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꼭 필요한 검사인가요?A)비뇨의학과 (비뇨기과) 외래에 내원하여 환자분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무엇일까요? 바로 소변줄기검사라 불리는 요속검사입니다. 화장실에서 변기에 소변을 보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요속검사 기기안에 소변을 봅니다. 그리고 주치의 선생님은 그 결과를 판독하는 것입니다. 판독할 내용에는 소변의 속도, 소변을 본 양, 소변을 본 시간, 소변줄
척수란 뇌와 말초신경 사이의 통로인데 연수에 이어진 중추신경 일부분으로 척추에 의해 감싸져 있으며 말초신경을 통해서 들어오는 신체 내외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여 상위 중추인 뇌로 보내고, 뇌에서는 정보를 분석하고 통합한 후 다시 말초신경을 통해 각 부분으로 전달하는데 작용하는 흥분 전달 통로이면서 반사의 중추로 작용하는 기관입니다. 척수는 척추관 안에 들어있으며 출생 시 척추관 전체의 길이에 있지만, 척추는 성장하나 척수의 성장은 없어 성인의 경우 제1요추까지 분포합니다. 척수는 단단한 척추골 뼈의 관내에 위치하며 경막, 지주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쪽의 요도를 감싸고 있는 장기를 말하며 정상적인 전립선의 크기는 약 20그램 정도이다. 정액 성분의 30%가량이 전립선에서 생산되며 전립선은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요도의 감염을 막는 등의 역할을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 조직이 커져 정상보다 비대해진 상태를 의미하며 이로 인해 전립선을 지나가는 요도를 압박하여 다양한 배뇨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남성은 보통 40세가 넘어가면서부터 전립선 조직의 증식이 나타나게 된다.전립선비대증의 발생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노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