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변함없이, 식지 않은 열정과 지칠 줄 모르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오늘의 모습은 어제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며 내일의 내 모습은 오늘의 마음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되새기며 이 순간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가겠습니다”경산시 삼성현로(사정동)에서 안심식당 ‘우미관’을 운영하는 박병호 대표는 “30여 년 보내온 경산에서 인생 2막의 화려한 진입은 자신의 인생철학인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는 기초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새천년을 맞이하기 전인 지난 1999년 경산에서의 삶의
김천시는 지난해 개최된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와 지역 프로스포츠팀의 성공적인 활약을 통해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시는 지난 한 해 동안 90여 개의 전국단위 및 지역대회를 개최하고 58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해를 거듭할수록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이러한 성과들이 모여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하는 결실도 거뒀다. 이로써 김천은 지자체부문 스포츠산업대상이 신설된 이래 2011년과 2017년에 이어 3회 수상이라는 유일한 기록을
“조국 광복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문화 창달과 발전을 위한 ‘상맥인의 신조’를 후세에 널리 전하겠다.”환갑의 나이를 지난 상주시 최초 순수 봉사단체인 상맥회의 제62대 회장에 취임한 최경 회장이 밝힌 소감이다.지난해 12월 취임한 최경 회장은 “정의와 인간애를 바탕으로 항상 탐구·창조·개척해 봉사함이 미래를 위한 정도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시대적 사명에 입각한 전진이 상맥인의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상주시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 초등부 회장,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상주위원회 위
“학이 머물다간 자리, 칠곡군 인문학 마을 학상리 학수고대 마을에 여러분들이 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이순옥 학수고대마을 운영위원장은 “학상리는 주민이 직접 마을의 모든 일을 결정하고 진행한다”며 “문화가 있는 젊은 마을공동체가 되는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칠곡군 학상리는 ‘들마’, ‘토실’, ‘칠송정’, ‘사부’, ‘노갱이’ 다섯 개 마을 500여 명의 주민들이 오순도순 농사를 지으며 사는 곳으로 대부분 주민들이 벼농사를 짓고 있다.2011년부터 벼농사가 끝난 겨울, 재밌게 놀 방법을 궁리하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힘
대구시선관위, 사전투표소 현장 점검…불법 카메라 꼼짝마5일과 6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됨에 따라 대구시선관위는 4일 대구 서구 상중이동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인쇄 상황과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선관위는 최근 전국 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되는 등 선거 관리에 비상이 켜지자 이날 직접 점검에 나섰다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 출력 점검과 기표소와 투표함 등을 살피고 불법카메라 설치를 확인 할 수 있는 휴대용 장비로 점검을 했다대구광역시의 사전투표소 위치는 150곳으로
시즌 초반 파죽지세의 기세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대전을 상대로 선두 질주 태세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은 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올 시즌 전력약화로 인해 중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울산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0-1아쉬운 패배를 당한 뒤 이어진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내달리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라운드 대구전부터 오베르단을 비롯한 주요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최전방에서부터 골키퍼까지 모든 라인의 스쿼드가 한층 단단해
시즌 초반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포스코 봉사단원들과 함께 사랑의 봉사단으로 변신했다. 포항스틸러스 주력선수인 백성동·김종우·황인재·박찬용은 4일 포항시 남구 제철동 인덕어울림복지회관 무료급식소에서 포항제철소 STS제강부 직원 봉사단과 함께 100여 명의 소외계층에게 점심배식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점심 배식뿐만 아니라 식판 수거, 청소 및 정리 정돈 등의 일을 함께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을 베풀었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은 봉사활동을 마친 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포항
시즌 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FC가 버티기에 나선다. 대구는 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에서 대결한다. 5라운드 현재 1승 1무 3패 승점 4로 11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4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지난 라운드 강원에 0-3으로 참패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공수 모두 총체적인 어려움에 빠지며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득점은 4골로 전북과 공동 꼴찌며 실점은 9점으로 김천·울산과 함께 최하위에 떨어져 있다. 전북을 제외하고 김천·울산은 9골로
대구 찾은 이재명 "尹 정권 지지하더라도 이번 총선에서는 경종 울려야"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과 울산에 이어 ‘보수 텃밭’ 대구를 찾았다. 수도권 의석 확보에 대한 경계론이 고개를 들면서 민주당의 ‘험지’인 영남권의 표심이 목표 의석수를 좌우할 것이라는 의중이 반영된 행보로 분석된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 마련된 유세장을 찾아 이번 총선만이라도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쟁 없는 일당 독점 구도에서 벗어나고, 그동안 위임해왔던 권력과 권한을 제대로
포스코인터내셔널(사장 이계인)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국가의 신성장 기반 마련과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아시아·유럽·북미 등 현지 6개 국가에서 60여 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는 ‘2024 글로벌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모두 8개의 국내 대외기관들과 협업해 참여기업과 프로그램 규모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상담회에서 발굴된 잠정바이어와의 일대일 방문 미팅까지 연계시켜 참여기업
포스코이앤씨(사장 전중선)가 건설근로자 임금체불 및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4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민길수)과 함께 ‘건설근로자 임금체불 방지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안전과 임금지급이 반드시 보장돼야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전국 건설업의 임금체불액이 전년 대비 49.1%나 증가하고 있는 데다 안전사고 다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공공기
포항시는 올해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 사업 참여자와 참여기관 간의 사업 진행 성과 공유와 향후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4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정경원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배영호 재단법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과 호미곶 지역 자생단체 대표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보고와 포항테크노파크에 위탁해 추진하는 지역특화 맥주 생산 판매모델 개발 용역 보고 등이 진행됐다. ‘푸드테크(Food Tech)+경관 농업 지역 맥주 활성화 모델 개발’ 사업이 농촌진
지난해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신산업 발전의 새장을 연 포항시가 전지보국 실현을 위한 이차전지 산업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본격 나섰다. 포항시는 4일 ‘이차전지 산업을 통한 포항시 발전 방안’ 연구용역 착수에 따른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산업연구원을 비롯해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및 관계 공무원,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지역 이차전지 전문가 및 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본격적인 용역 착수에 앞서 과업 방향을 점검하고 포항시의
문화재청이 최근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개최한 무형문화재위원회 전통지식분과 회의에서 ‘소싸움’에 대한 국가무형유산 종목 지정조사 계획을 검토한 결과, 기초 학술조사를 먼저 선행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정조사 추진 여부를 논의토록 결정했다. 당초 ‘소싸움’은 문화재청이 올해 실시하는 국가무형유산 지정(인정)조사 계획에 포함돼어 지정가치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동물·환경단체 등의 소싸움 지정조사 중단 촉구 민원이 이어지고, 계속적인 논란의 발생 우려가 있어 이번 무형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를 하게 됐다. 이번
대구 다사농협 본점이 새롭게 단장했다. 다사농협은 4일 신축본점 3층 주차장에서 새로운 100년 미래 도약을 위해 본점 신축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추경호 국회의원, 최재훈 달성군수, 손한국 시의원, 신동윤 달성군 부의장, 이청훈 농협대구본부장,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사농협 본점 신축 이전은 조합원의 뜻을 모아 창립 50주년인 지난 2022년 12월 착공했다. 지상5층, 건축면적 4540㎡ 규모로 금융서비스제공, 각종교육과 영농서비스지원,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
서양화가 김예진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藝(예)갤러리(금오산로 218)에서 열린다. 김예진 작가는 구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봄, DREAMING GARDEN’의 주제로 유년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작가의 따뜻한 기억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색채를 이용해 새로운 생명을 틔우는 봄꽃을 담아낸 작품을 통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불 멍’과 ‘물 멍’처럼 ‘꽃 멍’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예갤러리에서는 회화를 비롯해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4일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인턴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청년 해외인턴 지원사업’은 경북도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기업과 연계해 도내 대학생에게 해외 근무 기회를 제공 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 해 프로그램은 미국, 호주, 영국, 헝가리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근무 기회를 제공,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경력 개발에 기여코자 한다. 모집 인원은 총 25명 내외이며, 선발된 인턴은 최대 13개
새마을금고로부터 거액의 편법 대출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총선 후보가 편법 대출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금고측은 양 후보가 대출받은 11억 원을 갚을 것을 통보했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본점 고위관계자는 “대출금을 조기에 회수하면 이자 수익 감소 등 금고에 손해가 발생하지만, 양 후보가 편법을 인정했고, 금융감독원장도 해당 대출이 불법이라고 밝힌 만큼 관련 매뉴얼에 따라 대출금 회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수성새마을금고 본점은 금고중앙회의 ‘업무지도’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총선 후보(경기 안산갑)
△춘향이와 이도령은 첫날밤 무엇을 먹었을까? △현진건의 소설 ‘운수좋은 날’에 나오는 설렁탕은 어떤 의미일까?△냉면은 누가 어디서 먹기 시작했을까?△조선시대 음식 조리서에 나오는 음식은 도대체 무엇일까?△조선시대 그림에 나오는 불고기는 도대체 무엇일까?△서민의 밥상과 양반의 밥상과 궁중의 잔칫상은 어떻게 차려졌을까?△고구려 고분벽화에 나오는 음식은 도대체 무엇일까?△문학 작품에서는 음식이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까?△옛 그림에는 한식이 어떻게 그려져 있을까?△우리 노래(국악)는 음식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이러한 여러 질문에 답하기 위해
2022년 ‘계간 파란’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마윤지 시인의 첫 시집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마윤지의 시를 이루는 것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물과 장소들이다. 시인이 호명하는 사물들을 만지고 그 장소에 함께 머물고 나면 알싸한 맛이 남는다. 맑고 간결한 시어들이 잃어버린 기억을, 묻혀 있는 것들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언뜻 평온한 세계에 남은 잔상. 그 잔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생생한 유년의 장면들과 해소되지 않은 죽음이 떠오른다. 한 겹 아래 우리가 들여다보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다는 인식, 묻어 둔 채 잃어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