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 1심 승소 이후 불법 현수막이 난무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이들 현수막의 불법임을 확인했고 27일 철거 조치할 예정이다. 2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포항지진소송 시민 설명회’라는 현수막이 포항 북구와 남구 일대 곳곳에 도배됐다. 북구는 장량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일대, 포항고등학교 사거리, 죽도파출소 인근, 오거리, 육거리 등이고 남구는 포항시청 바로 맞은편, 대잠사거리 일대에 설치됐다. 현수막 왼쪽 하단부에 보면 옥외광고물법 8조에 의해 보호됐다는 문구도 있었지만 경북일보 취재 결과, 옥외광고물법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전제등)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 내 소 농장에 대한 차단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는 지난 11월 14일 농소면에 있는 한우농가에서 처음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시는 특별교부세 및 예비비 등을 통해 소 사육 농가에 소독약품(2578㎏), 살충제(1957개), 생석회(62t)를 배부했다. 또한 보건소와 축협 공동방제단과 협력해 축사 주변 및 웅덩이 등에 흡혈 매개곤충 방제작업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발생농장 및 방역대 내 500m,
정부는 23일 기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차 방류를 포함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앞서 20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3차 방류가 계획대로 안전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지난 11월 2일 오전 10시 21분께 3차 방류가 시작돼 지난 19일 오전 10시 18분께 K4-A 탱크로부터 오염수를 이송하는 작업이 완료됐고 20일 낮 12시 1분에 이송라인의 잔여 오염수 세척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3차 방류가 종료됐다. 방류 기간에 바다로 보내진 오염수는 총 7753㎥로, 여기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약 1조 베크렐
대구 군위군은 올해 환경부에서 시행한 ‘전국 기초지자체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의 쾌거를 이룬 것으로 그동안 군민들의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앞장서 온 노력의 결과이다. 환경부는 지자체의 자발적인 배출업소 환경관리 유도와 역량강화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관리실태 평가를 시행해 오고 있다. 주요 평가내용은 2022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과 관련한 정부합동평가 지표인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개선도’ 부분
원자력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영구 처분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안’ 통과가 또다시 불발됐다. 22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고준위특별법’ 등을 우선 순번으로 두고 심의했지만, 저장시설 규모 등을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법안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여야는 당 지도부에 협상을 일임하기로 했다. ‘고준위특별법’은 원자력발전소 내에 임시저장 중인 고준위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중간저장ㆍ영구처분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하 연맹)이 국내 스포츠단체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맹은 21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와 함께 ‘K리그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내 스포츠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구단별로 측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는 올해부터 리그 차원에서 전 구단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시작한 바 있다. ‘K리그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보고서’는 연맹과 하나금융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
울릉도가 기후 변화로 해수온이 상승하면서 열대어 천국이 됐다. 최근 울릉도 연안에서 대표적 열대성 어류인 파랑돔 출현이 지난해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1일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릉도 앞바다에는 일본 최남단의 오키나와나 베트남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은줄꼬리돔도 처음 발견되는 등 물고기 10마리 중 6마리가 열대어로 바다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연구진은 해수 온도 상승에 따라 열대·아열대성 어류의 분포가 동해 연안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성주군 선남면은 겨울철을 맞아 면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면소재지 인도변에 비치된 50여 개의 화분에 보리 1500본을 식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보리 식재는 겨울철 다소 삭막하고 차가워 보일 수 있는 면소재지에 희망과 생동감을 불어넣어 지역 주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진행됐다.이른 아침부터 공무원 및 기간제근로자 10여 명이 합심해 아름다운 선남면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배한수 선남부면장은 “주민들이 추운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고 자라나는 청보리를 보며 생활의 활력을 얻고
김천시 자산동 행정복지센터는 21일 ‘자산동 시니어 불법 광고물 기동 정비반’이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증가하는 불법 광고물로 인해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안전사고 유발을 방지하고자 자산동 시니어클럽 회원들이 11월 한달 동안 불법 광고물 정비에 발 벗고 나섰다. 정비 대상으로는 가로변, 상가 지역, 주택가, 학교 주변 등 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단속,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입간판과 가로수, 전주, 건물 외벽 등에 부착된 현수막, 벽보, 전단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했다. 김경하 자산동장은 “불법 광고물은 도시미관을
소 럼피스킨이 김천에 이어 예천 소 농장에서도 발생,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경북도는 예천의 한 농장에서 한우 5마리가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해당 농장에서는 전날 사육 중인 소 5마리에서 럼피스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방역 당국은 확진된 5마리를 살처분하고 함께 키우는 74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현재 음성인 소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과 매주 정밀검사를 실시한다.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농장 627호의 2만2100여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하고 전화 예찰을 하
K-water 경북지역협력단과 울릉군이 울릉군 저동 및 도동 일원의 오래되고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관망정비공사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사업비 184 억원을 투입해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관 교체, 누수복구, 유지관리시스템 설치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새는 물을 줄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행 중이다. 특히, 올해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관망정비공사가 착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원자력 관련 단체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경주시를 포함한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는 20일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조속한 고준위 특별법 제정을 재촉구했다. 이날 김성학 경주부시장, 윤태열 울진부군수, 김석명 울주부군수, 박종규 기장부군수, 김정섭 영광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서를 발표한 후 김영식·이인선 국회의원에게 공동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포화가 임박한 원자력발전소부지 내 저장시설의 영구화 방지는 물론 지자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지하수 분야 국내외 표준개발 활동 관련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서 공단은 2023년도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활동 실적과 향후 계획을 ‘국가표준 지하수 전문위원회’에 보고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단은 지난 3월부터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지하수 분야의 표준협력기관으로 지정돼 전문위원회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자체 기술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노력 끝에 2023년 한 해 동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을 비롯한 광양·세종·서울 등 전국 사업장 소재지에서 축구장 143개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상쇄 숲 조성에 나선다. 탄소상쇄(carbon offset) 숲은 기업·지자체 등이 자율적으로 탄소흡수율이 우수한 나무를 심고,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산림청으로부터 공식 인증 받는 친환경 조림(造林)사업을 말한다. 특히 노후화된 숲을 재조림함으로써 단위면적당 탄소흡수량을 높여 더욱 건강한 숲으로 거듭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까지 전국 사업장 인근 100ha의 면적에
김천시는 지역 축산 농가 1곳에서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LSD)이 확진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홍성구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방역대책반 △통제초소반 △환경정비반 △인체감염대책반 △홍보반 △협업지원반 등 7개 반으로 구성,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이 축산 농가에서 기르던 암소 1두에서 회음부 결정이 관찰돼 경북동물위생시험소 서부지소에 간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농축
포항테크노파크는 13일 포항TP 본부동에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과 환경방사능 모니터링 관련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영호 TP원장, 유승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항TP 첨단바이오융합센터는 지난 8월 3일 방사능 분야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를 통해 수산물 등 방사능 안전검사와 공인시험성적서를 발행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내 해수 및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동해안 방사능 모니터링
세계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담도암을 유발하는 민물고기 간흡충 감염률이 경북 청송 용전천과 안동 길안천이 전국 1, 2위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국내 자연산 민물고기 간흡충 감염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채집 민물고기의 간흡충 피낭유충 감염률은 청송군 용전천 50%(51/103마리)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안동시 길안천 49%(49/101마리), 강원도 철원군 토교저수지 18%(38/211마리), 강원도 원주시 섬강 11%(11/100마리), 경상남도 산청군 덕천
지난해 울진 대형산불 피해를 본 울진읍 인근 한 야산을 13일 오후 찾았다. 화마가 집어삼켰던 야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초록빛을 잃어가며 점점 더 바싹 말라가고 있었다. 이곳은 현재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예방과 신속한 산림복원을 위한 조림사업을 위해 벌목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벌목작업은 불이 난 사면 아래 일부분만 진행됐으며, 위 지점에 서 있는 나무는 그대로 남겨둬 의문점을 자아냈다. 상부 지점에 서 있는 나무 역시 오래가지 않아 쓰러지기 때문에 결국 큰비가 내리면 산과 산 사이의 물길인 골짜기를 막으면서 자
“철강산업도시인 광양과 당진은 제철소 환경개선을 위한 민관협의회가 있지만, 포항시는 없다. 조속히 구성하라”포항·광양·당진환경운동연합은 13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밝히며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광양은 지난 2012년, 당진에는 2019년부터 제철소의 환경오염 문제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기업,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을 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포항은 이 같은 협의회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포항시가 그동안 환경단체가 해온 수차례의 제안과 환경부의 권고도 무시한 채 제철소
대구시는 달서구 소재 대학교 기숙사 ‘빈대 출몰’ 등 전국적으로 ‘빈대’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빈대’ 출몰 가능성이 큰 찜질방·목욕탕·숙박업소 961개소에 대한 전수 위생점검을 한다. 아직 대구시의 목욕탕 등 공중위생업소에서 ‘빈대’ 발생 신고는 없지만 이용객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찜질방, 목욕탕,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오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관할 구청과 함께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주요 점검내용은 △ 월 1회 이상 시설물 소독 실시 △ 영업장 내 빈대 서식 및 배설물의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