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는 22일 오후 국회의정관 3층 중앙홀에서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이란 주제로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방소멸 대응 연구TF’를 구성한 이래 총 11회(지방정부 및 교육청과의 공동 토론회 4회, 전문가 간담회 7회)의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지역의 실정과 고민을 경청하고 각계 전문가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온 지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특히, 국회와 지방의 협력은 물론 영·호남 화합의 뜻을 모아 국회입법조사처와 경상북도·경상북도교육청·전라남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달 초 대통령실 개편과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개각에는 법무부·외교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최대 관심인 법무부 장관 유력 후보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이 검토되고 있다. 박 전 고검장에 대한 인사 검증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냈다. 2017년 문재인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 희망하는 정원 증원 규모가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030학년도까지 최대 3953명을 추가 증원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대 입학정원은 3058명이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2주간 전국 40개 의대에 의학 교육의 질을 유지하면서 확대 가능한 정원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조사했고, 각 의대는 모두 희망하는 증원 수요를 제출했다고 한다
오는 2025년부터 9급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국어·영어 필기시험이 전면 개편된다. 인사혁신처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9급 공무원 필기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를 현행 지식 암기 위주에서 직무 능력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국어 과목은 기본적인 국어 능력과 이해·추론·비판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한다. 기존 국어 시험은 옳은 외래어 표기나 합성어 구분 등 국어 문법을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로 출제됐으나, 앞으로는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지문 속 정보를 활용해 문제를 풀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영어 과목
스토킹 범죄자에게 위치추적용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한 개정 스토킹처벌법 시행에 맞춰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법무부는 내년 1월12일 시행되는 개정법에 따라 강화된 ‘전자감독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적용해 스토킹 행위자의 피해자에 대한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개선안은 먼저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의 일정 거리 안으로 접근할 경우 피해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가해자의 위치정보를 자동 전송하는 ‘스토커 위치정보 피해자 알림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위치추적 관
정부 행정전산망인 ‘시도 새올행정시스템’ 장애 사태가 사흘만인 19일 완전 복구됐다. 이에 따라 20일(월요일) 동 주민센터 등 민원 현장에서 각종 증명서 발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행안부는 이날 오전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 사이트인 ‘정부24′의 서비스를 임시로 재개했고, 오후부터는 새올을 임시 복구해 점검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날 회의에서 “월요일인 20일 일상이 시작되는 만큼 국민이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행정전산망의 정상화·안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
정부의 ‘물가 잡기’ 총력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소집하고 각 부처 차관을 물가 책임관으로 하는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했다.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일종의 물가 현장 대응 컨트롤타워다. 이에 품목별 모니터링, 할인 공급 등 정부의 물가 대응이 속도를 내면서 채소류·과일 등 일부 먹거리 품목에서는 물가가 하락하거나 상승 폭이 둔화하는 등 개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1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각 부처 차관은 농·축·수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정부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고 국민에게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영상 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로 인해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되어 많은 국민께서 불편·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디지털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어떤 불편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현재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가 함께 총력 복구작업을 진행 중으로, 조속히 정상화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문제가 지속하면서 민원서류 발급서비스가 이틀째 큰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은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사용자 인증과정 등에 장애가 일으키며 접속이 되지 않아 지자체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당일 오후부터는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마저 멈추면서 정부 민원서류 서비스가 올스톱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주민센터 등 현장 공무원들이 민원서류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행정전자서명인증서(GPKI)를 활용해 새올에 접속해야 하는데, GPKI 인증과정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율(내는 돈)을 현재보다 4∼6%포인트 높이고, 소득 대체율(평균 소득 대비 연금액)도 조정하는 개혁안을 마련했다. 연금특위는 16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 모수개혁 대안을 보고했다. 특위는 보고서에서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4%포인트(p) 높이고 소득대체율을 50%로 할 경우 기금 고갈 시점이 2055년에서 2062년으로 7년 늦춰진다는 분석이 내놨다. 현행 국민연금은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은 42.5%이다. 이를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금 상한액을 현행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이상으로 올리는 안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법안 발의가 잇따르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발의된 법안 12개를 지난 15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개정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의원은 이만희·정우택(2건)·김교흥·김승남·위성곤·한병도·이형석·김용민·민형배·양경숙 ·송재호 등 여야 12명이다. 의원들은 현행 법안이 기부금 모금 방법과 관련, 개별 전화나 서신, 전자적 전송매체 이용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허용해 모금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박현국 봉화군수가 지난 14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만나 양수발전소 유치를 건의했다. 봉화군은 2035년 준공을 목표로 1.75G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소천면 남회룡리와 두음리를 사업대상지로 500㎿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박 군수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를 동반하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봉화군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적인 측면과 아울러 주민 수용성 부분에서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3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적극 건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양과 봉화를 비롯한 전국 6개 기초자치단체가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로 12월 말께 최종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영양군과 봉화군에서는 80%가 넘는 산지 지형으로 300m 이상의 고도차를 이용한 낙차 효과 극대화를 최대의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서로 인접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관리하는 ‘지방공공요금’ 안정에 적극 협력하는 지자체에 특별교부세를 더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방공공요금은 상·하수도료, 쓰레기봉투 요금, 도시가스(소매) 요금, 시내버스 요금, 택시요금, 지하철 요금 등 총 7종이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물가관리관’을 두고 물가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이다. 요금 인상 결정은 각 지자체에서 하는데, 행안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각 지자체 협조를 받아
한국과 미국이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문서인 ‘맞춤형 억제전략’(TDS)을 10년 만에 개정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서울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개정된 TDS에 서명했다. TDS는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국방장관 간 전략문서다. 2013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SCM을 계기로 처음 작성됐는데, 이후 급속도로 고도화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SCM 이전에 개정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을 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에 각각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해 그동안 화물터미널 위치를 두고 빚어진 지역 간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추가 건설 등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홍콩 책랍콕, 미국 멤피스 공항 등 세계적으로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을 분리하여 운영하는 것이 추세다”며 “배후 물류단지의 물류 기능 없는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군위)만으로는 물류공항으로 충분하지 않아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의성)
경주시가 지하 관로 시설물에 대한 데이터 파악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해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국가공간정보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2023년 스마트 국토엑스포 행사에서 국가공간정보발전 유공으로 국토교통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발전 유공 표창은 공간정보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 등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경상북도에서는 경주시가 유일하게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주시는 2025년까지 4년간 92억 원
앞으로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쓰고,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가 공무원일 경우 수당 지급 기간과 상한이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영아기 부모육아휴직제 확대 등 민간의 육아휴직수당 개선 방향에 맞춰 마련됐다. 내달 18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보완한 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게 육아휴직 시작일부터 3개월째까지 월 봉급액(육아휴직 시작일 기준)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고, 상한액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여부와 관련, “아직 방침이 결정된 건 전혀 없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야당과의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답했다.그는 “지난해 여야 합의로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전반적 과세가 시행되기로 했다가 2년 유예를 했다”며 “대주주 10억 원에 대한 기준은 내년까지는 유지하기로 여아 간의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시장의 여러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변화가 있게 되면 야당과의 합의한 문제가
전기 요금이 9일부터 대기업과 중견기업용만 ㎾h(킬로와트시)당 10.6원 오른다. 가정용과 식당·상점 등 소상공인용, 중소기업용은 동결된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한전은 2021년 이후 누적 적자가 47조 원,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가 201조 원에 달하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돼 왔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당초 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kWh당 51.6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