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16일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200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검사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지만, 범행을 인정하는 점과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오후 4시 17분께 칠곡군 소재 새마을금고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침입해 흉기로 금고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2032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후 도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성원)는 채무담보를 위해 PF 대출로 다세대주택을 지어 소유권을 신탁회사에 넘겼는데도 마치 자신이 소유자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임차인 16명으로부터 임대차보증금 1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18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4년에 걸쳐 신탁 관련 법리에 익숙하지 않은 서민들을 상대로 “주택이 나의 소유이고, 신탁돼 있어서 더 안전하다”고 속여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신탁재산에 편입된 다세대주택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축산물도매시장과 도축장 폐쇄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대구지법 제1행정부(채정선 부장판사)는 축산물도매시장과 도매시장을 위탁·운영해온 신흥산업이 대구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본안 1심인 ‘대구시 도축장 폐쇄 처분 등 무효확인 등’ 사건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하라고 주문했다. 재판부는 “4월 1일 축산물도매시장과 도축장을 폐쇄하겠다는 공고처분의 효력으로 인해 신흥산업에게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인정된다”면서 “대구시가 제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결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상대로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35)에게 벌금 80만 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16일 밝혔다.2022년 5월 1일부터 교제하던 B씨(30·여)로부터 지난해 3월 4일 결별 통보와 더불어 더는 연락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은 A씨는 지난해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문자메시지와 함께 B씨의 은행 계좌에 1원을 보내는 등 3차례에 걸쳐 스토킹 행위를 하고, 지난해 7월 27일 오후 4시
대게 암컷 수천 마리와 어린 대게 수백 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어선 2척 선장 2명 등 10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15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7t급 연안통발 어선 A호(구룡포 선적)는 이날 새벽 대게 암컷(일명 빵게) 7600여 마리를 잡고 포항시 남구 한 어항에 있던 육상 탑차에 옮겨 싣다가 잠복 중인 형사에게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선장 1명, 선원 3명, 육상 운반책 1명 등 총 5명은 현행범 체포됐다. 또한 7t급 연안자망 어선 B호(구룡포 선적)는 지난 2월 8일 포항시 남구 한 해상에서
김천경찰서는 15일 자신의 여자친구를 다른 남자에게 소개해 주려 했다는 이유로 중국인 A(45)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불법체류자인 중국인 B(37)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천에서 중국음식점 주방장으로 일하던 A씨가 한국 남성과 결혼해 국적을 취득했다가 최근 이혼한 B씨의 여자친구 C(47)씨에게 “다른 중국동포와 위장결혼해주면 한국 국적을 취득해서 취업하기가 쉬울 것”이라는 취지로 제안했다.충주에서 중국음식점 주방장으로 일하던 B씨는 이 사실을 전해 듣고 격분해 A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지난 4일
대구 달성군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달성경찰서는 60대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달성군 구지면에서 흉기로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진술을 받는 등 수사를 이어가면서 범행동기를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보행자를 치고 달아나 보행자가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A씨(24)에 대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7일 새벽 3시 6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075% 상태에서 대구 북구 칠성시장 네거리에서 대구역 방면으로 벤츠 승용차를 운행하다 적색 신호 때 횡단보도를 횡단하던 B씨(64)의 허리를 충격해 골절성 상해를 입히고 도주해 B씨가 4월 간 치료를 받다 심폐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5일 다툼을 벌이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튀르키예 국적의 A씨(31·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12일 오후 7시 38분께 대구 동구 자신의 집에서 같은 국적의 남자친구 B씨(30)가 욕설을 하며 머리채를 잡고 벽으로 밀치자 흉기를 보고 문밖까지 달아난 B씨를 쫓아가 심장 부위를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이 다른 남자와 대화를 하거나 옷을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4형사단독 김수영 부장판사는 14일 발전기금 명목으로 들어온 자금 가운데 2억8000여만 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된 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A씨(70)와 전 기획실장 B씨(65), 전 상임감사 C씨(66)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 과정에서 나타난 피고인들의 태도 등을 고려하면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어 보이는 점을 참작해 법정에서는 구속하지 않았다. 대신에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할 것을 피고인들에게 촉구했다.A씨 등은 2011년 3월 12일부터 이듬해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4일 고수익을 미끼로 부동산 사업에 투자하라고 속여 교직원 등 6명으로부터 34억 여원을 가로채고 도박을 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도박)로 기소된 대구 소재 고교 교육공무직 A씨(43·여)와 남편 B씨(45·전 기간제 교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어린 두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점, 실질적 피해금액이 20억 여원인 점 등을 모두 종합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대구경찰청이 수사부서에 대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신종범죄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포함해 시민 중심의 치안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형사기동대로 분리된다. 치안수요와 범죄양상에 맞춘 조직개편이다. 특히 형사기동대는 이상동기 범죄 등 최근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흉악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신설된 조직으로, 총경급 대장을 필두로 85명의 강력형사가 투입된다. 강력·조직폭력 등 중요범죄 수사와 함께 범죄 우려가 큰 지역의 범죄예방업무도 병행한다. 형사기동대에서는
청도군은 경력 등을 속이고 다수 미술품을 청도군에 판매한 조각가 A 씨에 대해 최근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2년 자기 이력을 밝히고 조각작품 9점을 기증했다. 이어 지난해 조각품 20점에 대한 작품비와 설치비 명목으로 3억이 넘는 돈을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자신이 이탈리아 유명작가 입양, 프랑스 파리 7 대학교수, 광주 비엔나레 출품, 일본 나가사키 피폭 위령탑 조성 등을 내세워 청도군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도군이 확인한 결과 A 씨가 주장한 이력과 경력이 가짜일 뿐 아니
포항시는 포항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소송과 관련해 사회적 약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적극 협조하고 있다. 시는 장애인시설, 요양원 및 요양병원 입소자,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포항촉발지진 소송 현황 및 절차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소송에서 누락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먼저 장애인시설, 요양원, 양로시설 등 관련 시설 담당자 및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을 통해 지진소송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해 소송 참여와 관련한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지진 및 복지시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장유강)는 의사·약사·간호사 등 직원 83명의 임금과 퇴직금 9억 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로 대구지역 모 요양병원장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요양병원에서 근무한 의사, 간호사, 간병인 등 근로자 83명의 임금과 퇴직금 합계 9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병원과 무관한 러시아 선박 사업에 투자했다가 20여억 원의 빚을 지면서 병원 경영이 악화했고, 2022년부터 근로자 17명에 대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지인의 명의를 빌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은 혐의(사기,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로 기소된 A씨(41·여)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혐의(사기방조 등)로 기소된 B씨(44·여)에게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자신의 명의로 복용하던 불면증 약 처방이 어렵게 되자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고 지내던 B씨에게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주민등록번호를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B씨는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강진명 판사는 24시간 무인편의점에서 25만 원 상당의 과자 등 식료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절도)로 기소된 A씨(41)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2일 오후 6시 50분께 B씨와 함께 대구 동구 24시간 무인편의점에 들어가 4만4000원 상당의 쌀과자 7개와 탕후루 아이스크림 4개를 훔치고, 오후 9시 45분께도 4만8800원 상당의 컵라면 1상자와 사탕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또 지난해 7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 무인편의점에서 4차례에 걸쳐 쌀과자와 약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생활비 요구를 거절하는 80대 노모를 폭행한 혐의(특수존속폭행) 등으로 기소된 A씨(63)에 대해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2022년 10월 7일 오후 5시께 경북 경산시 아파트에서 생활비를 달라는 요구에 화를 낸다는 이유로 어머니 B씨(86)의 머리를 지팡이로 때린 뒤 몸통 부위를 수차례 발로 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2022년 10월 14일 대구가정법원에서 주거지 즉시 퇴거, 100m 이내 접근금지 등의 임시조치결정을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7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도민께서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치안 수요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면적이 넓은 경북은 북부 지역에 경찰청이 있으나 정작 치안 수요는 포항·구미·경산·경주 등 경북 남쪽에 있다”며 “이번에 시행되는 전국적인 조직 개편에 맞춰 중첩되는 인력을 통합시키고 내근 인력을 현장으로 보내 그에 상응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송이 고향이고 작은집이 영양이라서 전혀 낯설지가 않고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고 감회가 새롭다”며 “농촌이나 도시 할
대구지검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같은 병실 입원환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A씨(57)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사는 징역 20년을 구형했었다.검찰은 계획적인 범행인 점, 잔혹하게 피해자를 살해한 점,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더욱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인명을 경시하는 살인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고, 피고인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항소심에서도 적극적으로 공소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2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