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보건부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만4천771명 많은 103만2천9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220만명을 넘어섰다. 브라질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첫 보고 이후 하루 최대 증가 폭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206명 많은 4만8천954명으로 늘어나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전례없는 광경이 연출됐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 지도부와 의원들이 백인 경찰에 의해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해 의사당 바닥에서 8분 46초간 일제히 한쪽 무릎을 끓은 것이다. 민주당이 이날 경찰개혁 방안 발표 기자회견 직전 ‘침묵의 무릎꿇기’ 퍼포먼스를 가진 것으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20여명이 동참했다. 아프리카의 대표적 문양이 새겨진 스카프도 목에 둘렀다. 무릎을 꿇는 행위는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상징으로 여겨지는 행동이며, 8분 46초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이 30일(현지시간) 힘차게 날아올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3시 22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 22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쏘아 올렸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땅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년 만이다.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는 유인 우주선을 처음으로 발사하며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주인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다음달 예정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9월께로 연기하고 이때 한국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 외에 비G7 국가 중에 오스트레일리아와 러시아, 인도도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추가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국 정부가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계기로 시작한 참전용사 및 유가족 마스크 지원 사업이 이탈리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 자녀인 미켈레 산토로씨는 최근 시칠리아 지역 일간지인 ‘오세르바토리오 시칠리아’에 한국의 마스크 지원에 감사하는 글을 기고했다. 산토로씨는 “한국 정부가 참전용사 유가족당 100장이 넘는 KF94 마스크와 진심 어린 서한이 담긴 소포를 보내왔다”며 “한국은 그들의 자유를 위해 싸운 이들을 잊지 않았다”고 깊은 사의를 표현했다. 이어 “기대하지 않은 선물이라서 더욱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처리 강행 보복 조치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편향적이라고 비난해 왔던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관계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가뜩이나 미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을 놓고 충돌하는 가운데 홍콩보안법 문제를 둘러싼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대치 전선이 가팔라지고 있다. 중국은 보복에는 보복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구에서 약 1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항성질량 블랙홀이 빛에 가까운 속도로 물질을 내뿜는 제트(jet)가 포착돼 비디오 형태로 공개됐다. 파리대학의 마틸드 에스페나스 연구원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블랙홀과 이를 도는 짝별 1개로 이뤄진 ‘MAXI J1820+070’을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를 미국 천문학회(AAS) 온라인 학술지인 ‘천체물리학저널 회보’(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를 통해 발표했다. 찬드라X선 센터(CXC)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MSFC)에
스위스 제네바대 등 국제 공동연구진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 ‘프록시마 켄타우리’(Proxima Centauri)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 ‘프록시마 b’를 정밀 관측해 그 존재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30일 국제학술지 ‘천문학 &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에서 ‘시선속도’(Radial velocity) 측정 분광장비인 ‘에스프레소’(ESPRESSO)를 이용한 정밀 관측으로 외계행성 프록시마 b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프록시마 켄타우리는 태양에서 4.24광년(약 40조1천104㎞)
미국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미전역의 유혈 폭동과 폭력 시위 사태로 비화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 26일 시작한 격렬한 항의 시위는 나흘째 이어지며 전국 10여개 도시로 번졌다.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지난 25일 “숨 쉴 수 없다”고 호소하던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숨졌고, 이는 흑인사회를 비롯한 전국의 분노를 촉발했다. ◇‘유혈 폭동’ 미네소타에 주방위군 500명 투입…야간통행금지령 발동 플로이드
6천600만년 전 멕시코 유카탄반도 인근에 떨어져 공룡 멸종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은 피해가 극대화되는 치명적인 각도로 지구와 충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CL) 지구과학·공학과 개러스 콜린스 교수가 이끄는 국제공동연구팀은 28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서 컴퓨터 3D 시뮬레이션 연구결과, 이 소행성 충돌로 생긴 칙술루브 충돌구(Chicxulub crater)는 지표면과 45~60도 각도로 충돌한 충돌체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지구에서 약 108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은하간 충돌로 형성된 도넛 형태의 고리 은하가 관측돼 학계에 보고됐다. ‘R5519’로 명명된 이 은하는 초기 우주에서는 전혀 관측되지 않던 형태로 은하 구조의 형성과 진화에 관한 이론을 뒤흔드는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호주연구위원회(ARC) ‘3차원 전천(全天) 천체물리학(ASTRO 3D)’ 전문가 조직과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Alert) 등에 따르면 스윈번 공대 ‘천체물리학 및 슈퍼컴퓨팅 센터’ 소속 ASTRO 3D 연구원인 위안톈톈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코로나 사태 와중에 지난주 슈퍼 사이클론 ‘암판’(Amphan) 피해를 본 인도가 이제는 폭염과 메뚜기떼로 몸살을 앓고 있다.25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기상청은 “25∼26일 델리주를 비롯해 펀자브, 하리아나, 찬디가르, 라자스탄주 등에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했다”며 “일부 지역 기온이 47도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적색경보가 발령된 지역 지자체는 시민들에게 가장 더운 시간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등 건강 보호 조치를 해야 한다.올해 들어 폭염 적색경보가 발령된 것은 처음이다.24일 수도가 있는 델리주를 비롯해 라자스
태국에서 두 살배기 아들이 아프다며 SNS를 통해 네티즌의 도움을 요청한 한 여성이 사실은 아이가 아프게 보이도록 표백제를 먹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특히 이름을 네 차례나 바꾼 이 여성이 이전에도 네살짜리를 입양한 뒤 비슷한 방식으로 모금 행각을 벌이다 아이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24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온라인 매체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범죄진압국(CSD)은 지난주 방콕 북부 파툼타니 주에 사는 29세 여성을 아동학대와 살인 미수, 사기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 추락한 A320 여객기에서 탑승자 99명 가운데 97명이 숨지고, 2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고 현지 매체 돈(Dawn)이 보건 당국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국제항공 라호르발 카라치행 A320 여객기(PK8303편)가 전날 오후 2시 45분께 신드주 카라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 사고기는 수차례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에서 1㎞도 안 된 곳에 떨어졌다. 탑승 인원은 항공 당국의 두 차례 정정 끝에 승객 91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99명으로 파악됐다. 신드주 보건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 큰 충격을 줬지만, 경제는 여전히 양호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3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네이멍구(內蒙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들과 함께 정부 업무보고서를 심의하면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전염병 사태는 우리 경제 사회 발전에 비교적 큰 충격과 영향을 줬다”면서 “하지만 이는 어떤 면에서는 새로운 계기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이 작년 12월 말 세계보건기구(WHO)에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약 140일 만이다. 로이터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자체 집계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지난 1월 10일 4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처음 받은 후 약 3개월만인 4월 1일 전 세계 확진자 수가 100만명에 도달했으며 이후 2주마다 확진자가 100만명 정도씩 늘어났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중국에 이어
태국의 백화점과 쇼핑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다가 2차 완화 조치에 따라 17일부터 다시 문을 연 가운데 한 쇼핑몰의 ‘코로나 시대 아이디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20일 온라인 매체 네이션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방콕 시내 시컨스퀘어 쇼핑몰은 엘리베이터를 손을 대지 않고 발을 사용해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이 손으로 엘리베이터 층 누르기를 꺼린다는 데 착안한 아이디어다.실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때 태국에서도 누군가 침을 묻힌 손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중국 윈난성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한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7분(현지시간)께 윈난성 자오퉁(昭通)시 차오자(巧家)현(북위 27.18도 동경 103.16도)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원의 깊이는 8천m였다. 같은 지점에서는 19일 오전 4시 35분께 규모 3.5의 여진이 한차례 이어졌다. 윈난성 응급관리청은 이날 6시 59분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 부상자는 2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윈난성 당국은 앞서 오전 4시 20분 기준 진
중남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만295명으로, 처음 3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54만 명가량으로 늘었다. 확진자 증가세가 점점 빨라져 40만 명에서 50만 명까지 가는 데 나흘밖에 걸리지 않았다. 중남미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의 절반가량은 브라질에서 나왔다. 브라질의 확진자는 25만4천220명, 사망자는 1만6천792명이다. 최근 하루에 1만 명가량씩 확진자가 추가되고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놓고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선 가운데 중국이 가장 민감해하는 대만, 홍콩 문제까지 거론하는 등 초강수를 두며 공격 수위를 더 높이고 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지구촌이 ‘신냉전’에 휩싸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보건기구(WHO)를 “중국 중심적이고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미국은 (WHO에) 일 년에 4억5천만 달러를 주는데 중국은 일 년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