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관절 및 척추 등의 통증으로 병원 진료를 보고, 주사를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사 방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차이는 없으나, 주사제 종류는 새로 개발된 약제로 인해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서 도대체 어떤 주사제가 있으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연골주사.히알루론산이며, 관절액의 주성분입니다. 연골을 코팅해서 보호해 주고, 무릎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 효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효과, 영양분을 공급해서 연골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로 무릎 관절염에 많이 적용되며, 어깨관절 주위염에서도 가
Q)한 달 전에 마지막으로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요도염은 잠복기가 1주일이라고 하던데,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A) 한 달 전에 성관계를 가졌는데, 성관계 때문에 요도염이 의심된다는 말씀이죠? 환자분이 1개월 이내 생긴 요도감염이라면 만성요도염에 준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기본적인 소변 검사뿐 아니라 소변 내의 균 배양 검사, 결핵 검사와 요로감염균에 대한 유전자증폭검사 (PCR)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약물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거나 치료 후에 증상이 반복된다면 요도와 방광 안쪽을 확인하기 위해 요도방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이지만 아무에게나 물어볼 수 없는 고민, 바로 입 냄새입니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모르고 있었던 나만의 입 냄새로 고민인데 매 식사 후 양치질로 깨끗하게 닦아 구강을 청결히 하는데도 입 냄새가 난다면 정말 답답하시겠죠?입 냄새의 원인에는 충치로 인해 음식물이 우식 된 부위에 끼어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고 과로와 스트레스, 약물복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입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입 냄새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먼저 치과를 방문하셔서 구강 내 원인이 있는지 찾아보시고 구강 내에 원인이 없다
최근 머리 MRI 검사에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됐고, 이어서 척추질환에도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다. 뇌와 척추를 진료하는 신경외과 전문병원에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로 오래 근무하다 보니 환자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MRI 검사에 어려움이 있어 도움을 요청받게 된다. 척추나 어깨, 고관절 등에 통증이 너무 심해 자세를 유지할 수 없는 사람들은 부위마취를 시행해 통증을 줄여주기도 한다. 뇌 병변으로 인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떨리거나 협조가 불가능한 경우도 종종 있다.가장 흔히 만나는 경우는 흔히 “폐쇄공포증”이라고 불리는 경우
치과 치료를 위해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은 대부분 건강한 구강상태의 유지 관리에 실패하며 발생한 병적인 요인을 치료하기 위해서 내원하신 분들입니다. 성공적인 치료를 통해 구강 내에서 병적인 요인이 제거되었을 때 대부분 환자분들께서는 안도하시지만, 치과의사에게는 해결해야 하는 또 다른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유지 관리입니다. 치료를 통해 회복된 건강한 구강상태가 저절로 유지 관리 되지는 않습니다.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자분들의 꾸준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유지 관리 단계의 목표는 양호한 구강 상태를 오랜 기간에
건강검진 수진자 중 간 수치 이상으로 상담을 위해 내과를 방문하거나, 타과 외래 또는 입원 환자 중 간기능검사 이상이 관찰돼 내과 진료를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중 음주력이나 그 외 약물 복용력도 없고, 추가 검사에서 B형 또는 C형간염 바이러스도 없으며, 다른 간 질환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없이,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지방간만 관찰되는 환자가 흔히 있습니다. 이 경우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때 지방간은 간 내 지방 침착이 있는 것으로, 간내 지방침착(지방증)은 간 조직검사에서 최소 5% 이상의 간
Q)창피해서 병원에 가질 못하고 문의를 드립니다. 성기에 물집이 생겼다가 터지고 따갑고 화끈거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생깁니다. 왜 자꾸 생기나요?A) 성기에 생기는 물집이 재발하는 것으로 봤을 때는 단순포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포진이 성기에 생길 경우에는 환자분들이 바로 확인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주의할 점은 병변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고, 병원에 빨리 내원하시기를 바랍니다. 절대 창피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단순포진에 대해 주의할 점을 알고 있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단순포진은 재발을 잘하는 질환 중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라는 치약 광고는 꽤 오래전에 나온 광고 문구지만 대표적인 치약 브랜드가 되기도 했고, 그만큼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80세에 20개의 치아 만 있으면 식사에 아무 지장이 없을 거라는 인식이 이 광고 이후로 생겼을 것 같습니다.영구치는 일반적으로 28개로 치과의사들은 구분이나 명명이 편하도록 숫자로 표기를 많이 합니다. 오른쪽 위를 10번대, 왼쪽 위를 20번대, 왼쪽 아래는 30번대, 오른쪽 아래는 40번대로 하고, 앞니부터 1, 2, 3, 4로 명명하는 식으로 하는 국제치과연맹 표기법을 가장 많이
만성신장질환으로 신장내과 외래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가 “현재 내 신장기능 정도면 언제부터 투석치료를 시행 받게 되는 건가요?”다. 투석치료의 시작 여부를 결정하는 검사소견으로 사구체 여과율 15ml/min/1.73㎡미만이 있으나, 사구체 여과율 단독으로 투석치료의 시작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구체 여과율이 15ml/min/1.73㎡미만으로 감소된 상태에서 환자가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의식저하, 경련과 같은 요독증을 시사하는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날 경우 투석치료를 권하고 있다.상술
Q)몸이 피곤할 때 가끔씩 입술에 물집이 생기고 따갑습니다. 입술 주위에 생기는 물집을 단순포진으로 부르면서 성병이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고만 바르면 되나요?A) 단순포진은 상반신, 특히 입가에 잘 생기는 1형과 하반신, 특히 외음부에 주로 생기는 2형으로 구분합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체액이나 병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배출되고 있는 사람과 구강성교 등으로 인한 육체적인 접촉을 한 경우에는 단순포진의 원인이 1형과 2형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아 인터넷에서 그렇게 설명을 한 것 같습니다. 더구나 단순포진은 면역력이 떨
우리가 흔히 양치질하면 칫솔에 치약을 묻혀 치아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닦는 것을 말합니다.보통 하루 3번 혹은 잠자기 전까지 포함해서 3~4번 정도 하루 양치를 하실텐데요.이렇게 양치만으로 우리 입속 건강을 챙길 수 있을까요?스스로 양치를 못 하는 어린아이들의 이를 닦아주다 보면 양치만으로도 충분히 음식물 제거와 플라그 제거가 원활히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혼자 양치를 못 하시는 고령의 환자분의 이를 양치하다 보면 일반적인 양치질로는 치아 사이의 음식물을 빼내기도, 플라그를 제거하기가 치과의사인 저로서도 여간 어렵습니
뇌동맥 박리는 말 그대로 혈관벽이 박리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혈관을 구성하는 내막, 중막, 외막의 3개의 층 중 내막에 균열이 생기면서 혈액이 흘러 들어가게 되면 찢어지면서 막과 막 사이가 박리 될 수 있습니다. 두경부 동맥박리는 45세 이전 환자에서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10~20%를 차지합니다. 발생기전은 특별한 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외의 주원인은 외상입니다. 자발성의 경우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없으며 동맥 경화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외상성으로는 목과 관련한 과도한 움직임이 많은 운동
Q)성기에 사마귀 같은 게 있는데, 곤지름이라고 하네요. 치료하기 전에 혈액검사를 하자고 하던데요. 과잉 진료하는 것 아닌가요? 어떤 치료법이 좋은지 설명해 주세요?A) 성기사마귀는 성매개 질환이 맞습니다. 성행위 후 유발되는 질환은 여러 질환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마귀가 위치하는 곳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한 가지 방법이 제일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요도 근처에 생기는 성기사마귀는 요도방광내시경을 포함하는 추가적인 검사를 꼭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치료와 함께
‘임신을 하면 잇몸이 안 좋아지고 치아가 약해진다’, ‘임신 중 치과 치료는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는 말은 사실일까요?임신 중에는 신체에 여러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잇몸에 피가 나고 잇몸이 붓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뚜렷한 증상은 칫솔질과 같은 약한 자극에도 피가 나는 것으로 간혹 잇몸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화농성 육아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신을 하면 잇몸과 치아가 약해진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임신을 했다고 해서 잇몸 질환과 충치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에 잇몸 염증
평소 흉통이 있다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흉통은 심장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흉통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 중 많게는 1/3에서 치료가 필요한 심장질환이 원인이므로, 흉통이 발생했다면 심장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환자가 흉통을 판단하는 기준은 주관적이므로 흉통 강도를 미미하게 호소하면 질환이 간과될 수 있습니다. 흉통의 원인은 크게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 같은 관상동맥질환과 기타 흉통 유발 질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먼저 협심증이 원인일 때를 살펴보면 협심증은 관상동맥에 동
Q)언젠가부터 고환에 물혹 같은 것이 만져지는 데 불안합니다. 운전할 때 밑이 눌리는 느낌이 들어서 불편하기도 합니다.전에는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설마 고환암은 아니겠죠? 비뇨의학과에 가야 하나요?A) 성인형 음낭수종이 의심됩니다. 수술치료를 하면 결과가 좋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비뇨의학과 외래를 방문하세요. 하지만 주사기로 음낭 안의 물만 빼는 것은 삼가하시기 바랍니다.외래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불편한 증상을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어르신들 중에는 음낭의 불편함을 아랫배가 묵직하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거시기’ 쪽에 불편
교정과에 내원하시는 분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교정치료를 하면 잇몸이 약해지는지를 문의하십니다. 주로 주변에 치아교정 치료를 받으셨던 분들로부터 잇몸이 약해진 것 같다는 소문(?)을 듣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치아교정과 잇몸 건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일반적인 치아교정 치료가 잇몸을 약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교정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잇몸 상태가 건강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교정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치은염, 치주염 등의 잇몸 염증이 적절히 치료되지 못했거나 또는 치주질환으로
2007년 1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 세상은 스마트폰을 빼놓고서는 일상의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스마트폰이 일상에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와이즈앱(WISEAPP) 조사에 의하면 2019년 8월 기준 한국인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3시간 48분이며, 20대와 30대는 하루 4시간 이상이라고 한다. 문제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안구 건조증, 시력 감퇴 등의 안과 질환, 거북목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근골격계 질환 등을 자주 일으킬
앗! 가슴이 조여요~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두근거려요~위와 같은 증상은 심혈관 질환 중 협심증, 심근경색 혹은 고혈압의 증상일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은 치과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무심코 지나치면 위험하기 때문에 환자분들은 치과 관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줘야 안전한 치과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러면, 치과에 알려줘야 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세 가지 질환 별로 알아보자.협심증이란 심근의 산소요구량이 산소 공급량을 초과하여 발생하는 가역적인 심근의 허혈상태로 가장 중요한 증상은 흉통이며,
Q)부고환염으로 3년째 치료를 했는데 자꾸 통증이 반복됩니다. 여기저기서 약을 먹어도 조금 있으면 다시 통증이 옵니다. 약을 하도 먹어서 이제는 속이 헐었습니다. 집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도 없습니다.A) 만성부고환염은 초기에는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통한 약물치료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재발을 자주하고 통증이 개선되지 않을 때는 수술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환자분께서 임신에 연관성이 없다면 부고환의 제거술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서 수술 이후에도 음낭의 통증을 보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