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 중 평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의 연휴가 생겨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이다. 정부의 의도대로 소비 촉진과 명절을 전후로 한 관광특수 기대가 높다. 경북 동해안 지역은 지난여름 해수욕장 피서 특수가 시원찮았다. 경북·대구(TK)지역 관광업계가 이번 연휴 유인책을 내 피서 특수 부진을 만회하는 기회로 삼을 만하다.또 중국이 2017년 3월 성주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조치로 자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을 금지했다가 지난달 11일 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1주일이 지났다. 지난 달 24일 오후 방류를 시작한 이후 국내 수산시장 등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수산물 소비가 더 늘었다고 한다. 어민들과 수산업을 살리기 위한 소비 촉진 운동이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검증 결과에 대해 시민들이 신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여기에다 경북도는 물론 바다를 끼고 있는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5개 시군에서 소비자들이 수산물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안심할
포항의 몇몇 시민단체들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간 반대 목소리를 내 오다가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사업의 신속한 진행이 필요하다는 데 ‘찬성’을 넘어 ‘촉구’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이례적’이라는 반응이지만 포항시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탄소중립’을 이뤄내겠다고 한 기한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포항제철소의 탄소 감축이 최우선 과제다.모처럼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소장을 맡고 있는 연구소가 주동이 돼 수소환원제철소 사업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물론 시민들이 뜻을 모아 수소환원제철소가 신
최근 여야 의원 261명이 발의한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서울의 유력 신문사가 사설을 통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 사설을 언급하며 사회 지도층이 미래 세대를 위해 멀리 내다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신문은 28일 자 ‘고속도로도 한산한 곳에 4조5000억 들여 고속철 놓겠다니’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허리띠 졸라매고 국가 재정을 꾸려야 할 여당과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에 꼭 필요한 법안들을 몽땅 뭉개 온 야당이 짬짜미로 뭉쳐 법
휴일 오후 관광객들과 고객, 상인들이 붐비는 경북 포항 죽도시장에 1t 트럭이 시장 지붕을 뚫고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상인과 고객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날벼락으로 자칫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는 큰 사고가 일어날 뻔 했지만 다행히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불행 중 다행이라지만 이 같은 주차타워나 기계식 주차장의 추락사고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2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장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건설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가장 핵심적 요소가 중대형 화물기는 물론 전 기종의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갖게 됐다는 점이다. 활주로 길이가 3500m로 가덕도신공항과 같다.이렇게 되면 TK신공항이 사실상 남한 국토의 중간에 위치한 공항으로 화물은 물론 지구 어디에나 날아갈 수 있는 장거리 여객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회에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특별법 발의를 위해 여야 의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24일 오후 1시에 시작됐다. 앞으로 30년간 135만 t의 오염수를 태평양에 흘려보낸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사태로 발생한 오염수를 12년 만에 처리를 거쳐 바다로 내보낸다. 오염수 방류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 불안이 크다. 많은 오염수를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방류하기 때문이다.일본 정부는 방류의 불가피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과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국민의 불안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클 수밖에 없다. 일본이 방류한 오염수로 인한 피해가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안이 마침내 22일 헌정사상 최다수인 261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해 국회에 발의됐다. 이 특별법안이 연말 국회에서 통과되면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가 총사업비 4조5158억 원(국비)이 투입돼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따라서 영·호남을 가로지르는 달빛고속열차가 레일 위를 달리며 ‘지방 살리기’ 기적을 우렁차게 울리게 된다.달빛고속철도는 서대구역과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총 길이 198.8㎞의 동서길을 잇는 고속철도로, 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과 광주의 순우리말인 빛
지난 7월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순직한 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에 대한 과실여부 수사와 관련 나라가 시끄럽다.고 채수근 상병 사고와 관련 국방부장관이 해병대수사단의 수사결과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으나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하면서 항명사태로 번진 데 이어 외압설로 확대됐다.그리고 국방부 검찰단이 대대장 2명 외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6명은 혐의대상에서 제외시키면서 외압설 의구심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사태의 진실은 향후 수사과정을 통해 드러나겠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 국방부와 해병대 지휘부의 태도는 탐탁지
경북 포항 영일만밸리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포항시와 포스코그룹이 포항지역 벤처 밸리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월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CES 방문 성과를 설명하면서 판교밸리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영일만밸리(Valley)’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포항에 수도권의 ‘판교밸리’와 미국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혁신 신산업·스타트업 거점인 ‘영일만밸리’를 반드시 만들어 비수도권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미래 혁신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포항 벤처 밸리 조성에
경북 포항과 경주가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벨트로 인정받고 있다. 주상절리는 화산 활동 중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하고 갈라져 만들어진 화산암 기둥이 무리 지어 있는 것을 가리킨다. 17일 문화재청이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이로써 포항시에는 남구 연일읍 달전리의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에 이어 주상절리가 두 번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인근 경주의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과 함께 3곳이 가까이 있어서 지질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포항의 달전 주상절리는 지정 이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
국회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특별법)’ 제정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수년 전부터 원전 소재 지자체들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서울 여의도에서 토론회를 열어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이날 열린 ‘고준위특별법 대국민 심층토론회’에 참석한 지방 자치단체장 대표는 물론 정부 관계자, 지역 주민, 전문가 모두 한목소리로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원전 내에 임시로 저장하고 있는 고준위 방폐물 수조가 수년 내 포화에 이르게 된다. 2030년 전남 영광 한빛
경북 고령군의 한 사설 농장에서 키우던 암사자가 탈출했다가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물원은 물론 사설 농장 등에서 사육하던 야생 동물의 탈출 소동이 잊을만하면 일어나고 있다. 야생 동물, 특히 맹수의 사육 요건을 강화하는 등 관리 체계를 단단히 정비해야 한다.지난 14일 오전 7시 24분 경북 고령군의 한 농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한 마리가 탈출했다. 군이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포획을 위해 경찰 127명, 소방관 26명, 군청 직원 6명, 환경청 관계자와 고령군 소속 엽사가 출동했다. 수색을 시작한 지 30분 만인
정부가 기부 대 양여 방식의 대구 군공항(K2) 이전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14일 기획재정부(기재부)가 이 사업을 위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통과시킴으로써 K2 이전 사업을 공식화했다. K2 이전은 물론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도 가속이 붙게 됐다.기재부는 심의에서 최종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총 사업비를 11조 5000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 정부의 역대 기부 대 양여 방식 사업 중 최대 규모다. K2 후적지 토지이용계획도 대구시의 개발 계획대로 승인됐다. 기부 재산과 같은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해
중국 정부가 단체 해외여행을 풀었다.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를 이유로 지난 2017년 3월부터 ‘유커(游客)’로 불리는 단체관광객의 한국 여행을 막아왔다. 중국 정부는 6년 5개월 만에 유커 한국 관광의 길을 열었다. 유커의 해외 관광을 푼 것은 디플레 우려가 제기되는 등 중국의 경제 상황 악화가 큰 원인이겠지만 그간 침체 일로인 한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드 배치 후 내려진 한한령(限韓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중국인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인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태풍 ‘카눈’이 경북·대구 지역을 강타하면서 크고 작은 피해를 냈다. 지난달 경북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25명의 인명 피해가 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컸다. 하지만 태풍이 상륙하기 전부터 비상대기하며 뜬눈으로 밤샌 공무원들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명 피해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 ‘카눈’의 대응은 정부와 자치단체, 시민이 합심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하지만 지난달 재난을 겪은 경북 북부 지역과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경북 동남부 지역은 카눈으로 겹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8일 ‘어린이 활동가’들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는 직접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나이 어린 아이들까지 동원해 오염수 선동에 나서고 있으면서 정작 국민이 당장 위험에 처해 있는 방사성 폐기물 관련 법안의 처리는 미루고 있다.한울원전과 월성원전 등 국내 주요 원전에는 사용후핵연료의 임시 저장소가 수년 내 곧 포화상태에 이르는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영구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한 달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한여름에 감기에 걸렸나 하고 병원을 찾았던 사람들이 코로나 판정을 받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지난주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가 만 7890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9.1%나 늘었다. 7주 연속 증가세다. 대구의 누적 확진자가 이달 안에 150만 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경북의 확진자도 만 7560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5.3% 늘었다. 경북·대구뿐 아니라 전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6만 명 넘게 발생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밀폐·밀집된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본으로 향할 것 같았던 태풍 ‘카눈’이 목요일인 10일 오전 중에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경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이란 예보다. 7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330㎞ 해상을 지난 카눈이 북동진하다가 저녁 북서쪽으로 이동방향을 튼 뒤 가고시마를 동편에 두고 북진을 거듭하면서 10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9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카눈은 한반도에 상륙할 때까지도 강도가 ‘강’일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강도 ‘강’은 중심 최대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인 경우인데 이 정도 바람은 기차를 탈선시
문재인 정부가 ‘재 자연화’ 미명 아래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키로 했던 금강·영산강의 다섯 개 보(洑)를 원상 복구키로 했다. 보의 해체·개방 결정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지난달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른 정부의 조치다. 4일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2021년 1월 18일 물관리위원회가 의결했던 ‘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을 취소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보 처리안에는 금강의 세종보·공주보와 영산강 죽산보는 완전 또는 부분 해체하고, 금강의 백제보와 영산강의 승촌보는 상시 개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