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경주엑스포가 세계를 향한 출발이 요란하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 주제인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공동조직위원회가 창립 되면서 힘찬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공동위원장에 선출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은 행사 성공을 위해 굳게 손을 잡았다. 이날 공동조직위 창립총회에서 보여준 이스탄불 시장의 파격행보와 시민들의 환영이 눈길을 끌었다. 그 어느 때보다 우호적인 분위기로 엑스포의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맞춰 지난달 23일 역사도시 경주에서는 이스탄불 경주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엑...
박근혜 당선인의 민생투어가 예사롭지 않다. 민생대통령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일까? 새 대통령의 고민은 무너지고 있는 중산층을 되살려 국가경제구조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 국내 경기전망도 불투명해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 살리기가 만만찮은 숙제다. 글로벌 경제위기 5년을 들어다 보면 아직도 경제는 위기상태이다. 유럽은 국가부도를 막는데 급급한 실정이다.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온 중국의 성장세는 7%대로 떨어졌다. 미국은 당장 나라살림 규모를 줄여야 한다...
1%나눔 캠페인이 활발하다. 나눔은 혹한의 추위도 녹일 수 있다. 지금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지갑을 열어 보시죠. 행복의 투자는 나눔이란 사실을 잊으셨나요. 이웃의 100% 행복은 1%의 나눔에 있지 않을까요. 추위에 떨고 있는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하려면 행복주주 가입 밖에 없다. 연말연시 사회복지 공동 모금활동이 시작 됐다.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 회가 목표한 올해 모금액은 140억 원이다. 이중 12월, 1월 목표액이 도민 한 사람당 3,780원꼴인 102억 원이다. 모금캠페인에는 올해 발족된 사랑의...
대선 정국이 한바탕 요동을 친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 사퇴는 충격적이다. 예상대로 박근혜-문재인 양자 정책대결로 압축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결국 무당파의 표심향배에 따라 막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안 후보 사퇴에 국민들은 배신을 넘어 분노와 증오가 하늘을 찌른다.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던 그가 왜 중도포기 했을까? 당당했던 그가 물러나는 길을 택한 것은 구태정치와 높은 단일화 협상 벽 때문일까? 그의 지지자들은 허탈해 했다. 그는 처음부터 불투명한 행보를 계속...
대선 이슈들을 분석해 보면 흥미로운 것도 있다. 18일 오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 국민통합, 정치쇄신 등의 국민행복 10대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총사퇴 선언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분권 형 개헌은 이번 대선에 이슈가 될 수는 없다. 대선을 불과 한 달 앞으로 임박했기 때문이다.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 개헌은 박 후보의 공약으로 이미 총론에서는 결론이나 ...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세계문화축제가 탄력받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검토되면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내년 8월31일부터 9월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시내 일원에서 23일 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이스탄불 수출은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이어 두 번째이다. 터키는 한국과 FTA가 체결돼 있는 국가로서 국제문화행사를 계기로 문화교류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연결과 경제교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노하우와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
방폐장특별지원금 사용처에 대한 논란이 갈수록 파고가 거세지고 있다. 경주경실연과 경주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2일 가진 민선5기 전반기 시정평가를 했다. 이 자리에서 두 단체는 방폐장유치 때 정부로부터 받은 인센티브 3천억원 중 남은 1천500억원 사용에 대해서 합당한 사업이 결정될 때까지 사용동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27만 경주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특별지원금이 탄광촌의 경제를 살린 (주)강원랜드 같이 원금을 살리면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에 투자되지 않고 푼돈으로 쓰여 지고 있는데 대한 반발...
동해남부 어업전진기지 감포항이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난다.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경주시 감포읍 대본·나정리 일대 관광단지조성사업이 경북도관광공사의 끈질긴 노력으로 경북도와 경주시로부터 조성계획변경 승인을 받아내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조성계획변경승인 늑장은 경북도관광공사 전신인 경북관광개발공사로부터 승인을 접수한 경주시가 이를 묵살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성변경승인 쾌거는 지난7월초 출범한 경북도관광공사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이다. 감포 해안지역은 청정 동해바다와 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여름한철 피서객들이...
대선전이 정책 보다 과거사 해명 요구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국민들은 말장난 구태정치에 신물이 난다. 흑색선전은 단골메뉴임에 틀림없다. 후보들 간 정책과 공약 중심이 아닌,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전으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정책대결은 유권자인 국민에 대한 대선후보들로서의 최소한의 예의이며 책무다. 일국의 지도자가 되려면 이미지로만 절대 안 된다. 지금 대선정국은 정수장학회 논란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영토 선으로 주장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 진...
요즘 사람들은 신문이나 밤 9시 뉴스 보기가 겁난다고 한다. 또 어디서 무슨 대형참사가 터졌는지, 또 무슨 엄청난 비리가 불거졌는지 가슴죄며 지켜봐야 하는 시간이 매우 고통스럽다는 푸념들이다. 여기에다 대선을 앞둔 정치판은 이전투구, 이합집산, 권모술수, 경거망동으로 고통을 넘어 짜증과 분노까지 촉발시키고 있어 이래저래 민초들은 멍든 가슴을 쓸어내리기에 지칠대로 지쳤다. 우리 삶의 공간 어느 구석을 탐색해 보아도 희망의 등불을 찾기 힘든 세상이다. 언제 어디서 벼락이 떨어질지, 집중호우가 쏟아질지, 해일이...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고도 경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해마다 경주남산기슭에서 열리고 있는 통일서원제(統一誓願祭)는 크게 보면 분단된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서원제가 열리는 통일전(統一殿)은 박대통령이 우리의 소원인 통일을 기원하고 삼국 통일의 영웅인 옛 선조대왕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했다. 통일서원제는 우리민족 최초로 AD 675년 신라가 자주적 통일 성업을 달성 했던 날인 10월7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거행 되고 있다. 올해는 휴일을 피해 이틀 앞당긴 지난 5일 오전11시 열렸다. 행사 내용도 전년에 비해 많...
행정의 감시자인 지방의회가 분쟁의 조정자로서 책무를 다하고 있는가. 지방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문을 통해 집행부를 통제하고 있다. 조례개정 또는 폐지의 입법기능과 예산에 대한 심의, 확정, 결산승인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임무가 막중하다. 주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으로 구성된 주민의 대표 기구가 지방의회기에 주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동시에 각종 분쟁을 조정하고 민원을 해결해야 한다. 지방분권화 시대의 지방의회 의원들이 기본적인 책무도 모르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야...
2천년 역사도시 경주에 신선한 새바람이 불고 있다. 경주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적인 사찰 불국사와 석굴암, 양동 민속마을이 있는 문화재 보고이다. 불교유적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노천박물관 경주 남산은 등산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머지않아 관광객 2천만 명 시대에 도래 하는 경주에는 무엇 보다 새로운 명소가 필요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천년사적지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옛 신라의 명소부터 단계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팔을 걷었다. 새로 복원되는 명소들은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각광...
대구 사월역~영남대역간 지하철이 이틀 후인 19일 개통 된다. 대구지하철 경산 개통은 경산시민의 오랜 숙원이다. 개통에 맞추어 신설역 주변이 말끔히 단장됐다. 사월역이 종착지인 대구지하철 2호선이 영남대까지 연장 운행 되면서 경산시민들은 도시철도시대를 맞아 들뜬 분위기다. 19일이면 시내버스를 타고 사월역에 내려 지하철을 이용하던 불편이 해소되고 1호선을 이용하려면 반월당에서 갈아타면 된다. 대구 사월역~영남대역 3.3km 연장구간 개통은 착공 5년만이다. 신설 정평역과 임당역 주변엔 우방맨션, 현대아파트, e편한...
한국에 노벨문학상 나올 수 있을까? 국제 PEN 경주대회가 한국에 노벨문학상이 나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노벨상은 스웨덴의 화학자 노벨의 유언에 따라 수여되는 세계최고의 상이다. 1901년부터 매년 세계문학가를 선정하여 주고 있다. 국제 펜 경주대회가 오늘 오전 11시 경주현대호텔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15일까지 열리는 펜 대회는 세계 최대의 문학축제이다. 대회를 주도하고 있는 국제펜클럽은 문학의 증진, 표현의 자유 수호를 슬로건으로 범세계적 작가공동체 구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문화올림...
돈 봉투 수사 불똥이 어디로 튈지 경주시와 시의회가 좌불안석이다. 경찰에 줄줄이 의원들이 소환 된 시의회는 벌집 쑤신 듯 요란하다. 더욱 가관인 것은 상당수 시의원들이 뇌물과 선물을 구분하지 못하는데 있다. 원인제공은 집행부이지만 지방의원들의 책임이 크다. 그들은 해마다 시민들로부터 비난받아가며 관광성 해외연수를 떠났다. 그들은 여행 경비 일부를 집행부로부터 받아 오면서 관례에 따라 받은 것일 뿐 뇌물은 아니라고 항변한다. 경주시의회는 2010년7월부터 2012년6월말 사이 2년간 10여 명씩 나눠 태국과 유럽 등...
짓밟거나 짓밟히는 살벌한 현실을 벗어날 수 없을까? 정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지러운 세상이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사회통합과100%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해지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비전제시 때문일까? 올여름을 뜨겁게 달군 런던올림픽에 묻혀 한동안 잠잠하던 대선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0년 전 의문사한 시커멓게 탈색된 두개골이 초저녁밥상머리에 둘러앉은 가족들의 TV화면에 비치며 독재, 유신이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낱말로 뒤범벅돼 귀와 눈을 어지럽히고 있다. 누가 봐도,...
8.15 경축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올해는 일제 치하에서 해방이 된지 67년째이다. 대구광역시는 15일 오전10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애국지사,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갖고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경북도는 당초 독도에서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가 기상악화를 이유로 참여인원을 축소하고 울릉도로 장소를 바꿨다. 하지만 울릉도 마저 기상상태가 여의치 않아 지난 14일 밤늦게 전격취소하고 도청강당에서 행사를 치렀다. 광복 67주년을 맞이하여 미국을 비 롯 우방국가에서 독...
이번 대선이 정책과 이념은 간곳없고 막말뿐이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혐오감이 막말로 인해 정치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어 걱정이다. 저질 막말정치인들이 이 땅에 남아 있는 한 국회는 끝없이 추락할 수밖에 없다. 그뿐인가? 요즘 막말 정치인에 이어 대선후보자 음해성 루머가 판을 치고 있다. 대선이 다가오고 있음이 실감난다. 후보자 흔들기 불확실한 헛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세상 살다보면 흔히 이런 유언비어에 휘말릴 때가 있게 마련이지만 이번 대선은 도를 넘고 있다. 유언비어는 남들보다 좀 더 뛰어날수록 그 대...
민선 기초 단체장의 오랜 기간 행정공백에도 속수무책이다. 구조적 부패에 노출되어 있는 단체장들이 부정과 연류 돼 행정공백이 발생해도 뾰족한 대책이 없다. 답답하기는 광역단체도 마찬가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박준영 전라남도 지사는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기위해 도백자리를 지키면서 대선경쟁에 뛰어들었다고 하지만 행정공백은 불가피하다. 기초, 광역 단체장이 선출직이 된지도 벌써 17년이 흘러갔다. 그동안 상당수 단체장이 선거법과 각종 비리에 연류 돼 사법 처리되면서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행정공백이 심각한 수준이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