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댐 상류에 녹조가 발생해 식수원의 수질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1일 임하댐의 상류인 길안면 용계리 일대와 22일 임하댐 본댐 선착장 인근에서 녹조가 발견됐다. 또 댐 일부 골짜기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서부터 점차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동댐 상류의 물고기 폐사에 이어 임하댐의 심각한 녹조 발생으로 식수원의 수질저하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장마철 이후 부유물질의 대량 유입과 지속적인 불볕더위에 부영양화가 급속히 확산돼 녹조가 발생하면서 악취발생과 수질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리단 관계자는 “수질분석 등 현장조사 중이며 결과를 토대로 녹조방지막 설치와 황토살포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원인이 되고 있는 비점오염원들이 인근 영양군과 청송군에서 많이 유입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세워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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