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2017 환동해거점도시회의’ 참석 '주제 발표'

▲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가 환동해 중심도시로 ‘성큼’ 다가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순방에 나서, 우호교류도시인 하산군에서 열리는 ‘2017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하고 하산군을 비롯해 인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포항지역 의료기관들의 의료봉사활동에 참석해 포항의료관광 설명회를 갖는다.

지난 1994년 결성돼 매년 정례회의를 갖고 있는 ‘환동해권거점도시회의’는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의 12개 거점도시간의 국제협력과 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우호협력 확대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서 회원 도시간의 경제교류와 관관개발, 우호협력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환동해권 크루즈 및 페리운항의 활성화와 다양한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 ‘환동해권 문화관광 협력사무국’의 창설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강덕 시장은 회원도시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단기적으로 크루즈와 페리를 포함한 문화관광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장기적으로는 문화관광분야를 넘어 환동해권 경제공동체 형성을 이룰 수 있는 단계로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어 하산군 슬라비앙카 종합병원에서 상대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 의료봉사단을 찾아 격려하고, 현지인들을 상대로 환자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포항시의 의료기술 수준과 인프라 등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료관광상품과 포항시를 홍보할 계획이다.

포항시 의료봉사단은 앞서 하산군의 요청으로 5개 의료기관(에스포항병원, 우리들병원, 미르치과, 포항여성병원, 닥터우클리닉)의 10명(의사5명, 간호사 등 5명)의 의료진이 참가해 뇌혈관질환, 척추·관절, 치과, 산부인과, 내과, 피부과 등의 분야에 걸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의료진은 인근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도 의료봉사활동과 함께 임플란트, 비만클리닉 등 특화된 전문 의료분야를 홍보하고,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하산군은 중국 훈춘시와 함께 북방진출과 교역의 핵심지역”이라면서 “의료봉사를 통한 교류를 시작으로 의료관광을 위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경우, 앞으로 크루즈 운항과 영일만항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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