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 발전과 국가경쟁력 확보는 지방분권이 필수"

▲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오늘날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올바른 지방분권을 통해 명실상부한 분권중심국가로 국가균형발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시대적 과제라 할 수 있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건인 지방분권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단순히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 미래가 달린 사안인 만큼 완전한 지방분권 실현과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제도개선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한경쟁을 요구하는 세계화 시대에 국가경쟁력은 지방의 경쟁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 지방의 경쟁력은 지방의 고유한 자원과 특성을 잘 이해하는 지역주민과 지방정부만이 발전시킬 수 있다”며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우리 경북도의회도 그동안 계속해서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관련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특히 2012년 제9대 의회에서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로 제10대 후반기 의회에서도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9회 청소년의회교실

그는 “경상북도의회는 지방분권을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인사검증제도 도임, 의원 행동강령 강화, 월정수당 지급기준 강화 등 도의회의 역량과 도덕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방소멸, 농촌소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우려는 일본에서 먼저 제기됐으나 우리에게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며 “경북은 대표적 농도로서 농업·농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경북도의 인구가 감소한 이유로 도시와 농촌 간 소득과 교육의 격차가 커진 것이 주요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으로 사람들을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농가소득을 도시근로자 소득 수준으로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 기계화와 전문화를 통해 경북농업을 고소득 전문 직종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 경북지역에 맞는 최적의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전문기술교육을 통해 경북농업을 생계형 농업이 아닌 기업형 농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응규 경북도의장 경주 지진 긴급복구현장 방문.

또 “1, 2차 산업인 생산과 가공과 함께 관광농업과 치유농업을 포함하는 6차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농업 외 소득을 증대시켜 농가소득이 도시근로자 소득을 추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농업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농업정책으로 경북을 찾아오는 젊은 귀농 인구가 늘어나면 우리 농촌도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도의회 차원에서도 이런 시급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대책을 마련 중에 있고, 당면한 마을소멸,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제10대 도의회가 추구하는 의정활동 방향인 주민복지증진과 도민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경북도의회는 일자리 정책이 민간 분야 전반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제도개선, 도민 의견 수렴 및 예산지원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산하기관장 인사검증 간담회 도입 업무협약

그는 “지난 제10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1년여 동안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의장인 저를 비롯한 60명의 도의원들 모두가 보다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 경북도의회는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 농업 6차 산업화, 여성·복지, 원전·에너지, 분권과 통합 등 경북도 현안해결 및 새로운 발전동력을 찾는데 계속해서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도민을 생각하지 않는 행정 편의주의 도정에 대해서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따끔하게 질책하고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도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개인적으론 4선의 도의원 경험을 바탕삼아 고향인 김천 발전을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 김천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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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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