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천734억원 투입···지역맞춤 설계 내년 공사 돌입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는 오는 2022년까지 1천734억원을 투입,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환경부의 낙후지역 노후상수도시설 개량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올해는 의성, 성주, 울진군 등 3개 군에 154억원을 투입하고, 내년은 영덕군, 예천군, 울릉군을 추가해 2022년까지 모두 6개 군에 1천734억원 투자한 상태이다.

경북도는 노후화된 관로 교체 및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부담이 되는 상수도사업을 선순환 구조로 변환하기 위해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환경부의 첫해 사업에서 전국의 20%에 해당하는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우선 가장 시급한 누수지역 공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설계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여 누수감지 시스템 설치, 관망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022년까지 현대화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도내 6개군 지역의 유수율은 평균 50~60%에서 80% 이상으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절감되는 수돗물 양은 690만여㎥(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별 생산원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224억을 절약할 수 있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노후상수도 시설 정비의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지역이 추가로 선정돼 물 복지와 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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