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현 경산시의원 5분 발언

윤기현 경산시의원
윤기현 경산시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경산시의회 제1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에 앞서 가진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진량 문천지 주변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진량읍 문천지는 문천리, 부기리, 상림리, 평사리, 양기리 일원에 유역면적 1천524㏊, 수혜면적377.6㏊, 계획 저수량 253만3천t으로 오염되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진량권역을 대표하는 저수지이다.

지난 2014년 경산시와 대구대가 공동으로 문천지 주변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한 결과 민자유치를 포함, 총 5천70억 원의 사업비로 2030년까지 워터프론트지구(수변공원), 힐링포레스트지구(관광휴양지구), 컬러풀빌리지지구(전원마을지구), 휴라이프지구 (주변지역개발) 등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추진현황을 보면 농어촌공사에서 54억 원을 들여 수질개선사업을 통해 습지, 인공물섬 등을 조성했으며, 2016년 농림축산부의 활기찬 농촌프로젝트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20년까지 총 사업비 95억 원으로 창업인큐베이터, 산책로, 문화공간 조성 등을 위해 현재 문천지 일부를 매립 중이다.

경산시는 꾸준한 인구 증가로 최근 포향, 구미에 이어 도내 3대 도시로 성장했다. 산업단지, 택지개발, 도시개발, 토지구획정리사업에다 10대 전략사업을 구체화 하는 등 2030년 인구 40만명의 명품도시 건설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아 지역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 또한 머물 곳이 없어 인근 도시로 빠져나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 문천지 주변 개발사업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윤기현 의원은 “문천지 주변 개발사업의 기본 구상은 민자 4천432억 원 등 5천70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계획만 거창하게 세워놓고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 주민들에게 허탈감만 안겨주게 될 것이다”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또 “만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국도비 확보 등 사업추진과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줄은 알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욕구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지역발전이 앞당겨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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