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질문서 요구

이우청 김천시의회 의원이 김천시 서울 사무소 폐지와 김천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부지 상가 조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김천시의회 제192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지난 10년간 인건비 9억5천만 원, 임대보증금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서울사무소가 애초 목적인 국비확보, 기업유치가 아닌 출향 인사와 재경향우회 등 인적네트워크 구축, 김천경제인 화합대회,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의 업무를 하는 곳으로 전락했다”며“개소 10년 동안 실질적 성과가 미흡하고 유명무실한 서울사무소를 폐지하고 해당 인력을 필요한 부서에 재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김천혁신도시 활성화에 대해 “이전 기관과 연계된 기업과 연구개발 기관이 입주해야 할 클러스터 용지에 일반상가가 입주해 있다”며“클러스터 부지는 애초 혁신도시 조성 목적에 맞게 교육, 농생명, 의료, 연구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을 유치해 혁신도시가 자족도시로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클러스터 부지에 낮은 가격으로 분양된 상가로 인해 기존 KTX 역사 앞 중심 상업지역 기존상인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며“앞으로 LH 및 경상북도 산학연 유치센터와 협의해 클러스터 부지에는 혁신도시 관련 기관이 입주하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박보생 김천시장은 “서울사무소가 업무 특성상 외부로 실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지만, 중앙정부와 김천시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며“서울사무소 직제 개편은 조례 개정 절차에 따른 입법예고, 의회 승인 등의 문제로 단기간 실행은 어렵지만, 향후 조직 진단 시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가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된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 종합병원 등 완전한 정주 여건과 지역산업을 이끄는 중심축으로서 도시 기능은 아직 미약한 실정”이라며“12월 초 혁신도시 시즌 2의 구체적 실행방안 발굴을 위해 김천혁신도시 지역발전전력 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산업단지와 기업을 연계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우청 의원 외에도 백성철 운영위원장이 ‘성주군 사드배치에 따른 김천시의 후속대책’, 박근혜 의원이 ‘연말 집중된 기공식과 준공식 이유와 인사에 대한 내부 불만’에 대해 박보생 시장에게 시정 질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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