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능력 향상 깜짝 이벤트

포항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국음식 전달 깜짝이벤트
경북 수산분야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한 포항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위해 깜짝 이벤트로 고국전통음식을 전달했다.

수산물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한국에 온지도 50여일이 지나면서 정해진 체류기간 90일중 절반이 훌쩍 넘어섰다.

이들 대부분이 온화한 기후를 가진 동남아에서 한국으로 와 추운 겨울날씨와 생활양식 등 모든 것이 생소하고 처음 해보는 과메기 생산 작업에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귀국해 그리운 가족을 만나기를 기대하며 보내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최근 지진으로 인한 포항경제 살리기에 돕고자하는 외부의 과메기 수요가 늘고 있는 과메기 생산업체에 힘을 불어 넣고 먼 타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잠시나마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고국의 전통음식을 전달했다.

이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전달된 음식은 수제로 만든 베트남 전통 설날음식 ‘반쯩(고기만두)’과 ‘수제 전통 쿠키’로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4개국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제공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향에 계신 가족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몸 건강히 일해주시기 바란다”며 “고국 어머님이 해주시는 만큼은 아니겠지만 정성껏 준비한 전통음식을 먹고 남은 기간까지 과메기 생산에 큰 힘이 되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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