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에 신축예정인 국내 최대 높이 목조빌 조감도.
영주시 가흥 신도시에 국내 최고층 목조 건축물이 들어선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영주 풍기읍 소재)에서 영주시, 산림약용자원연구소 및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층 목조건축 신축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영주 가흥신도시(가흥동 1718번지)에 지하1층, 지상5층(최고높이 19.12m), 연면적 1천194㎡(건축면적 425㎡) 규모로 국내 최대 높이 목조 빌딩 신축 계획과 추진과정을 검토하고 1층 공유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고층 목조건물 1층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공유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고층목조건축 신축공사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과학 기술실연을 위한 사업으로 신기후체제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구조용집성판(CLT ·나무를 엇갈리게 붙여 기존의 집성 목재보다 강도가 뛰어난 건축용 목재)을 사용한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건물이 완공되면 목조건축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선입견이 불식되고 목재의 대량이용이 가능한 고층 목조건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국내 최고 고층목조건축이 영주에 들어서게 되면 최고목조건축인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 지역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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