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항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여진이 십여 분 간격으로 잇달아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 27분 45초께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역에서 규모 2.8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 지점이며, 발생 깊이는 8㎞다.

이어 15분만인 오후 7시 42분께는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역에서 규모 2.3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규모 2.3 여진의 진앙도 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 지점이며 발생깊이 역시 8㎞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경북에서 Ⅱ(2)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두 지진 모두 지난달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를 포함해 포항 지진의 여진은 총 75회로 늘었다.

규모별로 보면 2.0∼3.0 미만이 68회, 3.0∼4.0 미만이 6회, 4.0∼5.0 미만이 1회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