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수성’ vs 민주당 ‘입성’···무주공산 속 후보 난립
이에 오는 6월 지방선거 구미시장 출마 후보자들도 각 정당별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있어 공천과정부터 본선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칠것으로 예측된다.
구미시는 경북도내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도시이지만 전통적인 보수세력의 텃밭으로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지역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지난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도내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25.5%)을 기록했으며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경북도내 기초단체 중 가장 낮게 득표했다.(40.25%)
특히 최근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은 초방빅으로 접어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는 한국당 후보가 수성을 할지 아니면 집권여당의 힘을 업은 민주당 후보가 당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한국당 출마 후보자(가나다 순)
김 회장은“구미시에 정착해 성공한 한 사람으로 병을 고치는 의사가 아니라 이젠 시민들의 아픈 마음을 고쳐줄 수 있는 구미시장으로 봉사해야 될 때인 것 같아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조기 시행과 물류비 절감을 위한 인프라 확충,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문화 교육공간 기회 확충, 지역인재 우선 취업을 위한 기업체 지원, 스타트업 기업 지원확대 등을 통해 4차 산업시대의 중추도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자전에세이 ‘운명처럼 살았기에 불꽃처럼 사랑하는 구미’와 석사학위 논문 ‘구미디지털산업의 실태분석과 육성방안에 대한 연구’와 같이 누구보다 구미를 사랑하고 산업을 잘 아는 산업형 리더가 필요하다”라면서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세미나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김 이사장은 “최고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개척 정신”이라며 “구미의 미래 새로운 먹거리를 빨리 찾지 않으면 가능성이 없다”면서 “물류비용을 50% 이상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공항과 항만으로 직송될 수 있는 교통인프라 구축”을 강조하면서 지난 연말부터 지역에 내려와 각 종 행사에 참석하면서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구미는 42만여 명의 인구를 가진 도·농 복합도시로 국가공단, 농촌지역, 자영업, 문화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있어 중앙정부와의 협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공단, 자영업, 농업 등 모든 분야에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의 경제를 살리고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보다 넓은 시야에서 비전 제시와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라며 “ 중앙정부의 조직과 예산, 인사 관리의 경험과 경력, 인맥 등 네트워크는 구미시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정임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 여성후보자에 대해 부여하는 인센티브는 물론, 경북도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자유한국당 여성후보가 없어 공천 부분이 본인에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면서 “시민들과 약속을 잘 지킬 수 있는 공약,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나가고 특히, 시민과 소통하며 작은 목소리도 경청할 수 있는 일꾼으로서 구미시장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출마를 선언했다.
제6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허 의원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의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협치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군
장 출마예상자는 “공업도시 50년 구미시는 기존의 기업중심 발전론이 한계에 직면하고 재도약을 위한 대혁신이 불가피한 현실에 직면했다”면서 “사회운동가이며 학자로서 자율적 삶과 공동체적 가치를 존중하는 세상을 고심 해왔기에 이제 새로운 도시경영으로 구미 대혁신과 재도약을 성취하고자 내년 구미시장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구미시를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과 문화가 결합하고 기업과 시민 사회와 노동자들이 동반성장과 복지를 실현해 쾌적한 정주조건과 경기의 부침에도 회복탄력성을 가진 호평 받는 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바른정당
최근 국민의 당 관계자도 바른 정당과 합당이 성사되면 단일후보로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단일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박 실장은 “기업도시인 구미시장은 정책적인 비전이 확고해야 하고,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라며 “구미는 미래 신소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섬유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하고 대기업 중심의 단순 생산기지화되어 있는 구미의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재편하는 작업도 시급하다”라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책연구기관과 R&D기관을 대거 유치하고,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현 공무원 신분으로 무소속으로 분류돼 조용한 행보를 하고 있지만 본격출마를 하면 한국당 후보군으로 분류될 수 있다.
박 회장은 “구미의 꿈은 한사람의 노력에 의해 이뤄질 수 없다”면서 “시민과 구미를 진정으로 위하고 사랑하는 리더와 구미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도모하는 노력이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재도약의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미시민을 하늘처럼 떠받들고, 구미의 미래를 진실되게 걱정하는 선민후사(先民後私)의 정치적 가치관으로 구미시장 선거에 임할 각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