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비스 인구분석시스템 운영·유동인구 분석 등 행정수요 예측·기업·소상공인 마케팅 전략 활용

대구시는 2일부터 모바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주인구와 유동인구를 분석하는 ‘대구 서비스 인구분석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유동인구 분석 등 행정수요 예측 활용은 물론 기업·소상공인들의 마케팅이나 홍보 전략에도 유용하게 활동할 수 있다. 사진의 붉은색 B, C 지역은 상대적으로 창업하기 쉬운 지역이다.
시민 누구나 생활에 필요한 대구시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모바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주인구와 유동인구를 분석하는 ‘대구 서비스 인구분석시스템(http://s4u.daegu.go.kr)’을 지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서비스인구’란 상주 인구와 관광·쇼핑·의료·교육 등 일시적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통신사인 SK텔레콤의 기지국 기반의 모바일 빅데이터가 활용됐다.

그 동안 제공 됐던 인구데이터는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하는 상주인구만을 포함해 동일하게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일시적 방문객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제공범위가 읍면동 단위로 광범위하고 제공주기도 최소 월 단위로 행정수요나 정책 수혜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서비스인구는 소지역(50m×50m) 단위로 읍면동 또는 임의영역에 대해서 성별, 연령별, 시간대별, 분기별, 계절별, 출퇴근시간대별, 주중·주말별로 세분화 되고 구체적인 인구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유동인구 분석, 관광·교통 수요분석, 노인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입지선정, CCTV·가로등 설치위치 선정 등 행정수요 예측에 활용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지원할 수 있으며 기업이나 일반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및 홍보전략 수립을 지원할 수도 있다.

빅데이터 자료가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한층 가깝게 들어온 것이다.

아울러 ‘대구서비스인구분석시스템’은 소상공인 등을 위해 입지분석 기능을 제공하는데, 40개의 소상공인 창업 관심업종과 표준산업분류업종에 대해 카드사의 매출액 데이터와 공공데이터인 사업체정보, 역세권 정보 등을 활용해 창업하기 적합한 후보지를 제시해준다.

대구시 백왕흠 스마트시티조성과장은 “데이터 기반의 행정구현 및 의사결정 지원으로 대구시정의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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