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구지방환경청이 석포제련소 폐수 유출 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에 나섰다.

대구환경청은 지난 24일 봉화 석포제련소에서 낙동강으로 폐수가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장을 확인하는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북도청과 봉화군은 1차적으로 중금속 등의 분석을 위해 사고지점 하천수와 석포제련소 방류수 시료 채취 및 현장조사를 벌였다. 또한 대구환경청은 24, 25일 양일간 하천 모니터링 결과 물고기 사체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고 1.5㎞ 하류지점 유속정체 구간에서 하얀색 이물질이 하천바닥에 침전돼 있는 현상이 발견됐다.

대구환경청은 사고유발 석포제련소에 대해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점검인력을 구성, 정밀점검을 실시 중이다. 사고지점 하류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수계영향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시료 분석 결과 및 사고원인을 주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라며 “위반 여부 등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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