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광림·이철우 의원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김천)·김광림(안동) 국회의원은 26일 경북 발전을 위한 비전을 내놓았다.

이철우 의원은 이날 ‘일자리가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는 이름 아래 경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인구 감소는 경북의 미래를 가장 어둡게 하는 요인”이라며 “일자리가 있는 경북 건설로 인구 감소를 줄여 경북을 ‘일자리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북을 성장주도산업인 포항 철강신소재와 포항·경주의 가속기기반산업, 영천·경주의 자동차 및 항공부품소재, 경산의 코스메틱 및 한방신약, 구미의 IT융합부품소재 등의 산업과 연계해 수출산업화의 전진기지인 글로벌 부품소재산업벨트로 육성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생각이다.

또 경북을 신성장산업을 견인할 특화 거점 육성사업으로 해양자원융합(울진)·타이타늄(경주·포항)·전자의료기기(구미), 군수국방(구미·김천), 백신(안동·의성), 곤충산업(예천) 등을 중심으로 산업 클러스트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조만간 이 같은 테마별 공약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좋은 일자리가 경북의 희망이고 미래”라며 “도내 55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후 산단 재정비 등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속 경북부활’이라는 이름으로 각 분야별 청사진을 밝혀온 김광림 국회의원은 26일 ‘여성인재 육성 선도’편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경북 인구 중 여성이 50.2%로 거의 절반이지만 경제활동인구로 보면 남성과 차이가 많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비중은 52.9%로 남성(75.8%, 통계청 2017년 기준)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여성들이 활기차게 일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경북에는 그동안 걸출한 여성리더들이 많았다. 선덕여왕은 물론 장계향 선생, 독립운동가 김락과 남자현 선생 등이 그렇다”며 “이러한 정신을 계승하여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여성 리더십과 조직문화 교육 등을 총괄할 ‘여성인재 아카데미’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청 여성정책담당 부서의 위상을 격상하고, 여성 일자리 관련 기능을 강화해 경북 여성의 음식솜씨나 육아와 같은 일상생활 속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디자인이나 마케팅, 판로 및 세제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전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미투 운동에 발맞춰 도청 내 여성인권보호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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