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섭 대구시 남구청장 출마예정자

6·13 지방선거 대구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권오섭 남구새마을회장이 1일 교육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남구 명품 교육 특별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권오섭 회장은 "지난 8년간 남구생활체육회장을 지내면서 누구보다 남구의 청소년 스포츠 환경을 잘 알고 있다"며 "인성과 예체능, 진로교육 전문가로 팀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남구의 문화·예술·스포츠기관과 연계해 초·중·고 학생 1인당 1예술·1스포츠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사를 비롯한 교육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고 평생학습관과 대덕문화전당 등을 인문학 연수원으로 활용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인문학 통합 교육을 지원,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또 "남구장학재단을 설립, 재원을 마련한 뒤 남구에 3년 이상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10년간 학자금 이자를 지원함으로써 취업 때까지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 밖에 학생들에게 주1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코딩, 로봇, 드론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교육 활용체제 구축’과 맞춤형 진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로컨설팅센터 건립’, 학교 급식 우수식재료 지원 등을 ‘남구 명품 교육 특별 지원 정책’에 포함했다.

권오섭 남구새마을회장은 "남구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청장년층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특별 지원 정책을 펼쳐 교육 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며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 지원과 특화된 지원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남구의 숙원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오섭 남구새마을회장은 지난달 앞산수영장 부지에 특화된 기숙형 일반 여고 건립을 공약으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기동 기자,김현목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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