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림 국회의원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광림 의원은 8일 제110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후 첫 번째로 맞이한 ‘여성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여성의 날은 최근 우리 사회 각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미투 운동’과 맞물려 더욱 뜻이 깊다”며 “어렵게 목소리를 낸 모든 분들의 용기에 진심 어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08년,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던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면서 ‘여성의 날’이 시작됐으며 그들의 구호는 ‘우리는 빵(생존권)과 장미(인간의 존엄성)를 원한다’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들은 낮은 질의 일자리와 그런 일자리조차 부족한 현실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북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남성의 55.4%에 불과하며 여성 근로자의 3분의 1은 전화응대 등 서비스업과 단순노무에 종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우리 사회에 큰 파문을 불러온 ‘미투 운동’이 폭로에 그치지 않고 고용시장을 포함한 사회 각지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의원은 지난 2월 “여성인재 육성을 선도하는 경북을 만들겠다”며 여성인재 아카데미 설립, 농어촌 여성리더 양성, 성인지예산 전문가 육성, 남성 육아휴직 확대 등 일-가정 양립 확산, 여성정책담당부서 강화 등을 공약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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