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출마선언

허대만 전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
허대만 전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이 11일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준비된 포항시장의 비전과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허 전보좌관은 이날 오후 2시 포항시내 중앙상가에서 출마선언 행사를 갖고, 지진 피해 집중지역인 흥해읍과 시내 중앙동 등에 1조3000억원의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를 통해 지진 복구 및 도시재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허 전보좌관은 이미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혀 포항시장에 당선될 경우 관련 사업이 한층 등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또 위기로 내몰린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 포항을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특히 포스코가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막고, 지곡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R&D 인프라를 활용해 포항을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경제교류가 확대돼 이에 대비한 SOC투자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영일만대교가 포함된 동해안 고속도로와 철도 등 동해안 인프라를 문제인 정부와 함께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환동해문명사박물관·스틸아트 작품 전시장·호미곶 새천년기념관 리모델링 등을 통해 영일만의 해양문화관광 기반을 확실히 만들겠다는 뜻과 재난에 대비하는 안전도시·더불어 사는 복지도시·바다와 농촌의 경쟁력 확대·창업하기 좋은 도시·헌신과 봉사의 공직사회 등의 시정운영 방향과 목표도 발표했다.

그는 “준비된 포항시장 허대만이라고 자부한다”며 “포항이 겪고 있는 총체적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집권 민주당의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하며, 허대만이 적임자고 허대만이라야 여당·야당·중앙정부·지방정부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허 보좌관은 12일 오전 포항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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