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추본, 후보자 간 합의, 여론조사·TV토론회 등 거쳐···내달 27일 기자회견서 발표

경북 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가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좋은 교육감추대 국민운동 경북본부(이하 경북교추본)는 14일 대구 제일교회 선교관에서 열린 좌담회를 통해 후보자 간 합의점을 도출했다.

이날 보수 예비 후보자들 단일화 좌담회에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와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이경희 포항교육지원청 전 교육장, 임종식 경북교육청 전 교육정책국장 4명이 모여 최종 합의했다.

예비 후보자들은 4월 20일까지 홍보를 통해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여론조사는 4회 이내, TV토론 3회 이내로 하기로 했으며, 최종 결과는 4월 27일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서 발표한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여론조사기관 선정과 조사 횟수를 두고 후보자 간 마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이를 두고 실무자 간 회의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경북 교추본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시도해 왔으나 후보자들 간 의견이 맞지 않아 최근 권전탁, 임종식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시도해 임종식 예비후보로 확정됐다.

하지만 일부 보수 성향의 예비후보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은 단일화는 ‘반쪽 단일화’라며 여세를 몰아붙이는 등 보수 후보자 간에도 비판이 일어 최종 보수 단일화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 되기도 됐다.

경북 교추본 이두우 위원장은 “보수 후보 간 단일화 합의를 끌어낸 것에 만족한다”며 “끝까지 의견을 통합해 보수를 대표하는 단일화 후보자를 반드시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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