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유진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19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경선을 위한 5가지 요청 사항을 밝히고 있다.
남유진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일부 후보들의 불법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 후보는 19일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을 위한 5가지 요청 사항을 밝혔다.

우선 지난 16일 특정후보의 현직 보좌관이 경선방식이 바뀌었다고 확언한 점을 비판하고 나섰다.

경선참여 책임당원과 일반 국민 숫자 각 3000명이라는 목표치와 복수의 경선일정이 담긴 내용을 자신의 핵심행동책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발송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출내용이 공관위의 결정사항과 동일하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공관위원들이 발표하기 전 보안사항이 특정 후보에게 유출된 것이 명확한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해당 의원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경북지역 책임당원이 5만 명에 달하는 것 감안하면 3000명만 공천에 반영하는 것은 당헌·당규에 명시된 당원의 후보자 선출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명백한 위반사항이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남 후보는 유출 건과 관련된 특정 의원과 보좌관에 대한 철저한 조사 통해 관련 사실 확인될 경우 반드시 후보 자격 박탈, 많은 책임당원들 의견이 반영돼 예선이 본선처럼 치러질수록 공천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책임당원 전원에게 투표권을 부여 등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요구에는 뇌물 수수, 친인척 인사 청탁, 재산 형성과정, 당적 변경 시비 등 후보 관련 의혹을 조사할 ‘후보검증위원회’ 즉각 구성, 후보자 검증 위한 ‘TV토론회’를 최소 3회 이상 개최 등이 포함됐다.

남유진 후보는 “검증이 혹독할수록, 예선이 치열할수록 본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2022년 정권탈환을 위해 뼈를 깎고 가죽을 벗겨내는 진정한 혁신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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