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
6·13지방선거가 80여일 앞둔 가운데 성주군 기초의원 선거가 자유한국당과 무소속 대결구도로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과거 일당 독점구도가 재현될 것인지, 아니면 인물 선택의 구도로 전개될지가 가장 높은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자신의 출신지역을 거점으로 한 지역대결 구도로 펼쳐질 공산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 후보들은 자신의 지역구를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해 소기의 성과를 올린다는 전략이 예측된다.

3개의 선거구로 나뉜 성주지역 기초의원 선거구 가운데 가선거구(성주읍, 선남·월항면)는 노광희(52) 현 군의원을 비롯한 김경호(59) 전 선남면장, 김성우(54) 전 청우회 회장, 신상숙(52) 전 성주여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이 한국당 공천을 신청했으며, 무소속으로는 김미경(58) 전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 도희재(48) 성주군학교운영위원장 지역협의회장, 이재동(50) 성주군농민회장 등이다.

노광희 현 군의원은 지난번 보궐선거 때 당선돼 2년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나선거구(용암·수륜·대가면)는 배재만(56) 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봉근(51) 전 성주JC회장, 서경호(51) 자유한국당 성주군운영위원, 신동헌(61) 새마을금고 용암면분회장, 이경수(58) 경북도참외명장이 한국당 공천을 신청해놓고 있고, 김명석(55) 현 군의원과 김영래(65) 전 군의원이 무소속 출마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김상화(38)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다선거구(가천·금수·벽진·초전면)는 구교강(59) 전 성주군의용소방대연합회장과 여노연(51)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청년자문 부의장, 전수곤(56) 전 초전농업협동조합이사, 허승락(50) 전 한국농업경영인 벽진면 회장이 한국당 공천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곽길영(68) 현 군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김미영(38)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기획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따라서 비례 1명을 제외한 총 7명을 선출하는 성주군 기초의원 선거 출마자는 현재까지 모두 21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당 공천 신청자는 13명, 민주당 2명, 무소속 6명으로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공천 결정과 함께 일부 예비후보는 자신의 거취를 두고 고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소간의 변화가 예상된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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