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국회의원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28일 과일 생산과 유통과정의 혁신을 통해 경북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과수산업 전진기지’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은 사과·봉숭아·포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실 주산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나 생산·소비·유통환경과 기후변화 등에 적극 대처해나가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북의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기존의 각종 계획들을 더욱 촘촘하고 세밀하게 진단·분석해 국내외에서 외국산 과일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는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과실산업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도내 과수 농가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로의 개척과 확보를 위해 ‘경북연합마케팅추진단’ 운영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편 과일 수출을 전담할 조직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품종 개량과 갱신 △관정개발 및 비가림하우스 설치 △보온커튼 보급 등 고품질 과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 △신품종 생산 확대 △우량 묘목 공급체계 구축 △과수원 인프라 구축 등 생산 부문의 지원 △유통시설 신설·보완 사업 △공동브랜드마케팅 강화 등 유통 부문에 대한 지원도 획기적으로 강화 등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내놓았다.

또한 지진을 비롯해 호우·태풍·우박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수해보험의 가입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보험금 일부를 중앙정부와 경북도에서 획기적으로 상향 지원하여 경북 과수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국정·도정·의정을 아우른 경험과 준비된 리더십으로 위대한 경북 건설에 모든 지혜와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