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은 지난 제10대 경북도의회에 지역 8석, 비례대표 1석 등 모두 9명의 도의원을 배출했지만, 여성의원은 1명도 없었다. 이는 제8대 채옥주(한나라당)·손덕임(민주당·이상 비례대표) 의원과 제9대 채옥주(새누리당)·김말분(새누리당·비례대표) 의원으로 이어져 오던 여성의원 맥이 끊어진 셈이다.
이런 가운데 배 전 교수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제8 선거구에서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이 선거구는 이상구 현 의원과 정우영 박명재 국회의원 특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해 놓은 상태여서 3파전이 펼쳐지고 있으며, 김상헌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 법률조정국장도 예비후보를 등록해 놓은 상태여서 당내경선과 본선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배 전 교수는 영남대 교육대학원을 수료하고 22년간 보육시설 대표 및 시설장으로 활동하면서 보육교사 1급자격·유치원 정교사 2급 자격 등 유아교육 및 보육전문가로 활약 중이어서 저출산 극복 및 여성정책 분야에 있어 탁월한 식견을 갖췄다는 평이다.
현 자유한국당 포항시기초의회 비례대표 후보이기도 한 배 전 교수는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여성회 부위원장과 경북 여성정책 개발위원을 맡고 있으며, 제19대 총선 경북도당 선거대책위 여성조직 부장을 맡기도 했었다.
또한 효곡동 개발자문위원 및 새마을부녀회원, 포항교육지원청 꿈 재능기부 이사를 맡고 있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서 지역내 사회적 약자의 야간·휴일 복지사각지대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대이·효곡동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 모색 △119 안전센터 건립 △문화센터 건립 등 주민 안전과 문화적 혜택 확보에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