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선거용 통합공항 이전으로 정면돌파"

▲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북도지사 이철우 후보와 선거 과정에서도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서 철저하게 공조를 하고 캠페인도 함께 꾸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장에 당선된 이후에는 그야말로 전례 없었던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시대를 만들어서 비록 행정으로는 대구·경북이 나누어져 있지만 생활과 경제에 있어서는 하나의 단일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는 같은 달 경북도지사 이철우 후보와 이미 선거 과정에서 이 같은 결의를 주고받았다고 했다.

6·13지방선거 자유 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권 시장이 11일 오후 시정업무에 복귀하면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산의 가덕도 공항 유치와 밀양 신공항 거론에 대해 권 시장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10년, 20년 전으로 다시 돌리려는 선거용으로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한 정책“이라며 귀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K-2 군 공항 이전 해달라고 아우성을 친 지가 벌써 아마 십수 년이 지나서 이제 겨우 이전지라도 확보해서 새로운 희망을 보려고 하는데 또 그 작업을 그대로 하는 것은 원점으로 돌리자는 얘기밖에 안 된다면서 아무리 선거 과정이라도 더 이상 불거지지 않기를 바랬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본선 과정에서도 대구공항 통합 이전 문제는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승부해서 오히려 선거 과정이 통합신공항 문제에 대한 공론화의 장이 되고 시민적인 올바른 이해와 판단의 장, 그것을 통해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장으로 만들어 갈 생각임을 강조했다.

교통수단으로 트램 도입은 이미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했다.

도심 순환 트램을 1차로 해서, 2차로 달성 트램, 3차로는 팔공 트램으로 가는 단계적 트램 건설계획을 세웠다.

권 시장은 “오는 5월 20일을 전후해 다시 본선 선거 준비에 들어갈 때까지 국비 확보와 투자유치 등 시정 현안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