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의 힘, 포항 살리기에 최대한 이용하겠다"

지난 14일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선거사무소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대장정에 나섰다.

지난 14일 봄비가 내리는 속에서 형산로터리 옆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추미애 당대표·우원식 원내대표·송영길 대통령직속북방경제협력위원장·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이 영상메시지를 보내왔으며, 김두관·안민석·홍의락·김현권 국회의원 등 내빈과 3천여 지지자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14일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개소식에서 허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정권 탄생에 대구·경북이 큰 역할을 한 만큼 이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청와대·정부·집권당에 포진해 있는 넓은 인적네트워크를 위기의 포항을 살리는 데 철저히 활용하겠다”며 “2조 원대 포항 지원 계획의 조속한 실행은 집권여당 후보 허대만이 시장이 돼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한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문재인 정부시기에 포항 출신 오중기와 허대만이 힘을 합치면 포항을 위해 못할 것이 없다”며 “영일만대교 등 동해안 인프라 구축을 통해 포항이 남북평화시대 신북방정책의 거점도시로 성장해 위기의 포항이 기회의 포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4일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있다.
이어 자신의 삶과 관련해서 “9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했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과 거듭된 낙선에도 정치를 계속할 수 있었던 점, 무엇보다 위암 판정을 받고도 완치한 일들을 자신에게 일어난 3번의 기적”이라며 “이 시련들을 포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그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시민분들께서 4번째 기적을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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