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개최

▲ 남춘모 작가
대구미술관이 현재 전시 중인 ‘풍경이 된 선’의 남춘모 작가를 초청해 전시 준비과정과 작품세계를 들어보는 ‘작가와의 대화’를 21일 오후 2시에 연다.

대구미술관은 전시마다 교육, 이벤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전시연계프로그램을 기획해 현대미술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혀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작가와의 대화’는 전시 참여작가를 초청해 작품세계, 제작과정 등에 대해 들어보고 작가와 관람객과의 대화를 통해 전시이해를 돕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이다. 21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는 ‘풍경이 된 선’의 참여작가 남춘모(57·영양)와 함께 한다.

남춘모 작가 ‘풍경이 된 선’전
작가는 대구와 독일을 기반으로 한국, 유럽(2019년 파리, 벨기에, 쾰른 예정)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고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비탈 이랑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그는 ‘스트로크 라인(Stroke Line)’ 시리즈, ‘빔(Beam)’ 시리즈 등 전통과 현대의 개념이 결합된 작품들을 선보여 왔으며 회화에서부터 조형에 이르기까지 ‘선(線)’이라는 모티브를 이용해 부조회화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했다.

이번 ‘작가와의 대화’는 지역이 배출한 국제적인 작가 남춘모를 직접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표작들의 제작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 또한, 남춘모 작가의 작품을 지칭하는 후기 단색화, 미니멀리즘, 추상미술 등의 용어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5월 7일까지 2, 3전시실 및 선큰가든에서 개최하는 ‘풍경이 된 선’은 평면회화, 설치작품과 초창기 회화와 드로잉을 포함한 다큐멘터리 영상 등 약 6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해 작품 제작 배경과 형태의 근원 등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연구, 분석하여 집중 조명하고 있다.

남춘모 작가 ‘풍경이 된 선’전
대구미술관 최승훈 관장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남춘모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느끼고, 현대미술에 한층 더 편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와의 대화’는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http://yeyak.daegu.go.kr)을 통해 사전신청 가능하며(선착순 50명), 사전신청자에게는 전시 홍보물을 증정한다.(문의 053-803-7870)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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