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포항시의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포항시의원이 잇따라 후진들에게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훈 포항시의원(구룡포·동해·장기·호미곶면)은 19일 포항시의회 제 248회 임시회 제 2차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불출마 선언 및 배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8년간 포항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구민과 포항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의정활동중 지나친 의욕으로 토론 과정에서 공무원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았나 염려스럽고, 지역구에도 약속 사항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뜻만큼 이루지 못한 점이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충전할 기회를 갖고 후자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도리라 생각돼 불출마하기로 했다”며 “포항시의회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포항시가 선진일류 도시가 되는데 견인차 역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걸 포항시의원도 지난달 말 6.13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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