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로고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보수의 아성’ ‘한국당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한국당 후보와 맞설 경쟁력 있는 인물을 제대로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원회는 수성구청장에 남칠우(58) 전 김부겸대구시장후보 조직총괄본부장, 북구청장에 이헌태(55) 북구의원, 서구청장에 윤선진(61·여) 제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대구 서구 선대위원장, 동구청장에 서재헌(39) 민주당 청년위 대변인, 중구청장에 노상석(58) 법무사 등 5명의 후보만 공천을 확정했다. 남구청장, 달서구청장, 달성군수 후보는 추가 공모를 진행 중이다.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많지만, 동구청장을 제외하고 7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일찌감치 확정한 한국당과 대조적이다.

홍의락 공관위원장은 “인물난도 인물난이지만, 후보를 내세우는 과정에서 밟아야 할 절차가 있어서 늦어진 면도 있다”면서도 “8개 구·군 모두 후보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3일 광역의원 후보 4명과 기초의원 후보 5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동구 제4선거구에 안평훈(25) 민주당 대구 동구을 지역위원회 대학생위원장, 남구 제2선거구에 김기영(34) 민주당 대구시당 디지털소통위원회 부위원장, 수성구 제4선거구에 박인환(59) 영진전문대 스마트경영과 외래교수, 달서구 제5선거구에 정정남(55·여) 민주당 대구시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을 확정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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