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10명 단수후보로 의결

윤경희 청송군수 예비후보.jpg
▲ 윤경희 자유한국당 청송군수 공천 내정자
자유한국당이 청송군수 후보로 윤경희 전 청송군수를 확정했다.

한국당 경북도당 공관위는 26일 제18차 회의를 열고 윤 후보와 기초의원 10명을 단수후보자로 의결했다.

기초의원 단수 후보자는 안동 ‘나’ 권남희(여)·권기옥, 안동 ‘다’ 김백현·권기탁, 안동 ‘사’ 조달흠·강석목, 안동 ‘아’ 안태열·김동학, 영주 ‘라’ 장돈식·이상근 등이다.

한편, 이날 공관위의 청송군수 의결은 타 예비후보는 물론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타 후보들은 중요 범죄 전과가 수두룩한 후보를 서류심사에서 탈락시키지 않고 경선을 붙이는 것에 대해 반발해 왔으며 경선룰도 윤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한 공관위 방침 때문에 경선 참여를 거부해 왔다.

하지만 이날 공관위가 일방적으로 윤 후보를 공천 내정자로 의결하자 재심 요청은 물론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지역에서는 “한국당이 무슨 범법자 양성 당이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 는 등의 비난이 확산 되고 있다.

실제 박영문 신임 당협위원장 역시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해도 너무하다”고 밝힌 내용이 알려지면서 이번 공천 내정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