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포항, 북방 경제협력의 거점 급부상"

▲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왼쪽)·허대만 포항시장 후보.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27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회담의 주요의제가 한반도의 비핵화지만 남북관계 전반에 걸쳐 큰 진전이 기대가 된다”며 “특히 그간 중단됐던 남북간 교류와 협력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져 국내 지자체간 이니셔티브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북도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북방 경제협력의 거점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중기 후보는 “남북회담의 성과를 더불어 민주당 경북 후보들이 안고 가야할 중요한 과제”라며 “향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경북도민도 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 후보는 “신라가 고구려·백제 등 삼국을 통일했고, 이 중심에는 ‘경북도’가 있었다”며 “따라서 신라가 한반도 통일을 했듯 경북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엿다.

아울러 “포항을 중심으로 하는 경북동해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를 바라고 이에 앞장서겠다”며 “포항의 재도약과 발전을 위해 통일경제특구 지정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대만 더불어 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남북정상회담 환영, 포항 통일경제특구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TV를 통해 남북 정상간 만남을 지켜본 뒤 “남북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내서 남북평화번영의 초석이 놓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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