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도시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숲’ 조성에 교육청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학교 숲은 산림청과 생명의 숲, 일부 기업이 나서 학교 숲을 조성해 왔으나 이는 최근 점점 심해지고 있는 봄철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 등을 감안할 때 역부족”이라고 지적하고 “이제부터는 교육청이 직접 나서 학교 숲 조성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가 연간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 분량인 약 40g 전후의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고 숲과 학교 숲이 초미세먼지의 17%를 절감시키고 기온도 3~4도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교 내에 소규모 숲만 조성해도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것은 물론 바람길을 만들어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고 기온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지자체마다 도시 숲 조성에 관심이 높은 만큼 학교 숲과 도시 숲 조성을 연계하는 방안을 찾아, 예산 절감 효과도 동시에 가져오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편 임 예비후보는 단기적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초·중·고 전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유치원 및 초등학교부터 방진 마스크를 지급하며 각 교육지원청에 미세먼지 담당자를 지정해 야외수업과 활동의 가이드 라인을 준수토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공약을 이미 제시 한 바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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