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특정 후보 지지했다는 의혹을 받는 교추본(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신동환 전 경산교육장은 2일 해명서를 발표하고 공동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신동환 공동대표는 이경희 후보 지지 카톡을 안상섭 후보에게 보낸 것에 대해 안상섭 후보가 오해한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하며 당시 4명이 합의 서명한 후보자 단일화 내용이 아주 구체적으로 일반사회에 알려졌으며, 그럴 리는 없겠지만, 앞으로 혹시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우리가 약속한 단일화에 힘쓰자는 뜻으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안상섭 후보 외에 이경희 후보 지지 관련 카톡, 메시지, 전화, 이야기 등을 본인에게 받은 일반인이 있다면 응당 책임을 지겠으며, 오해 당사자인 안상섭 후보와 이경희 후보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도의적 책임을 지고 교추본 공동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교추본은 안상섭, 김정수 예비 후보가 교추본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교추본을 제외한 후보 단일화를 제의했으며, 임종식 예비후보도 지난 1일 교추본이 추진하는 후보 단일화에 사실상 반대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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