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사흘간 공모

고려대학교 이진한 교수‘사이언스’ 논문 관련 의견 청취 및 지진 전문가 채용 설명
포항시는 11.15 지진 이후 ‘365 선제적 지진방재 종합대책’ 등 장기적인 지진 대비책을 추진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진 전문가 3명을 채용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전문가는 지진 또는 지질 관련 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지진연구와 방재시책 발굴, 단층조사와 데이터 분석, 관련 기관과 시설 유치, 세미나와 포럼 개최, 대응매뉴얼 개발, 지진상황 전파 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학 교수, 연구원 등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수 방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공고는 5월 13일까지 포항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4일부터 16일까지 접수를 받은 후, 서류심사와 면접 등 제반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소관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역량 있는 전문가를 채용하기 위해, 관련 대학, 연구소, 법인, 기업에 채용자격 등 관련 자료를 전달하고, 일부 지진 관련 학과와 연구원에는 직접 방문해 홍보를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고려대학교 이진한 교수를 만나 과학전문잡지 ‘사이언스’에 게재된 포항 지열발전소와 지진과의 연관성 관련 논문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방재직 직원도 7명을 추가로 채용해 24시간 지진 등 재난 대비와 대응을 위한 체계를 갖추는 한편, 위기관리 능력과 전문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이번에 전문가 채용을 통해 지진에 대한 정보 축적으로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전문적인 체계가 구축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연계해 전문가를 육성하고, 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해 지진관련 정보 공유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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