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섭 "행복한 교사"·이찬교 "7대 교원"·장규열 "5대 교육정책"

▲ 왼쪽부너 안상섭·이찬교·장규열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들은 교사 등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다.

안상섭 예비후보는 스승의 날을 맞아 현재 형성되고 있는 스승의 날 폐지 여론에 대해 선배 교사로서 안타까움을 느끼며 교사의 사기 진작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사 행정업무 축소 △우수 교직원 우대정책 △교원 치유 지원센터 기능을 강화 △경북 교육 연수원을 통하여 재충전과 힐링 공간 마련 △교권을 확보하고 교사 존중문화 확산 △교원전용 실질적 심리상담 치료 센터 △교권 침해로부터 선생님의 물리적, 정서적 보호 △교권보호 조례 법률적 지원 △임기연장용 초빙교장제 폐지 △법정의무교육 및 교원연수 지원 △인사관리의 합리성, 형평성 강화 등의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안 예비후보는 “보여주기식 스승의 날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교사의 역할을 보장해줘야 스승의 날의 본래 의미를 되살릴 수 있다”며 “교사의 사기진작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내세운 공약들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찬교 예비 후보는 ‘경북교육감 선거 민주진보 단일후보 7대 교원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경북교육청이 각종 정책사업과 전시성, 실적 위주 행정을 하는 바람에 많은 교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불필요한 일에 동원되느라 오롯이 학생들에게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교원은 어디까지나 학생과 교육에 집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원업무 정상화를 첫손에 꼽았다”고 밝혔다.

공약으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거대학교 해소 △초등학교 복식학급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교사의 노동기본권 및 정치기본권 보장 △성폭력·성희롱 없는 학교 만들기 △기간제 교사 등 교원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 △농·산·어촌 근무 교사에 대한 복리후생 증진 및 사택 지원 △내부형 교장 공모제 △경북형 혁신학교 추진 △사립학교 및 유치원·어린이집 지원 및 교원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장규열 예비후보는 글로벌 마인드와 변화를 추구하는 습관을 토대로 해 경북교육에 꼭 필요한 변화를 불러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5대 공약으로 △경북의 교육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모든 분들에게 언로를 열어 드리기 위하여 학생, 학부모, 교사 그리고 누구든지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하여 청원할 수 있는‘ 누구나 청원제’ △글로벌 교육을 지향할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저 넓은 곳을 향하는 꿈을 키워줄 저소득층 학생 해외탐방 및 연수지원 △모든 폭력은 범죄로 학교폭력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 △경북교육청에 대학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전국의 교육감님들과 이를 위한 대화의 채널을 형성하며 교육부 및 중앙정부와의 직접 소통하는 대학입시 제도 개혁 △십 수년 째 멈추어 있는 유치원과 보육기관의 관리와 지원체계를 통합하는 ‘유보통합’ 논의를 본격적으로 열 수 있도록 유아교육 등을 제안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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