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개소…라선거구(와룡·예안·도산·녹전·임동·길안) 출마

▲ 이재갑 안동시의원 예비후보
우리나라 기초의회 최다선 의원인 무소속 이재갑(64) 안동시의원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선거사무소개소식을 열고 “지금 어려운 안동의 희망의 불씨가 되고 싶다”며 8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28년여 동안 의정 생활을 해왔지만, 지금이 안동시가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그냥 의원직을 마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특히 그는 “안동경제에 있어 가장 큰 기반인 안동농업의 새 틀을 짜고, 농촌마을 재생사업 등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피력했다.

또한 “지역 청년들에게 창의적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들이 이곳에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안동시장이냐 안동시의원이냐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해오다 최근 안동시의원에 한 번 더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이 후보는 평소 안동시민들이 안동시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을 강조해 왔다. 시의 예산은 시민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에 이 의원은 “안동시민들이 안동시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991년 안동군 녹전면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초대 안동군의회에 입성했다. 안동시·군통합 이후 지금까지 이곳에서 7번이나 당선됐다. 2006년 6월엔 안동시의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이 후보과 함께 전국 최다선 7선 의원인 전남 영광군의회 강필구(66) 의원도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영광군의원에 출마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 기반이 탄탄한 이 의원의 무소속 당선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