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후보…가선거구(흥해읍) 출마

▲ 백강훈 포항시의원 예비후보가 몽골텐트 선거사무소에서 형식 없는 편안한 개소식을 열고 지역주민과 함께 손을 굳게 잡고 있다.
6·13지방선거 포항시의원 가선거구(흥해읍)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백강훈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주민이 주인공’으로 내빈 축사·테이프 컷팅 등 형식이 없는 편안한 형태의 새로운 선거운동에 나서 화제다.

백 예비후보는 “흥해실내체육관에 300명의 이재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흥해 경제가 침체돼 민심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죄송스럽다”며 “개소식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피해 복구를 기원하고 선거 출정을 알리고자 조촐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진 아픔을 함께하고자 별도 선거사무소 대신 ‘몽골 텐트’형태의 천막캠프에서 차분하게 진행된 개소식에는 흥해 주민과 지진 이재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백강훈 포항시의원 예비후보가 몽골텐트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응원차 방문한 동료 의원 등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백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이 주민과 지역 상황을 대변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지진 피해를 포항만이 아닌 전국에 다시 한번 알려 경각시키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며 “중앙정부가 지진 발생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흥해 주민들이 느끼는 보상과 재건에는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재선 시의원이 된다면 재원을 확보해 이재민 주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진 물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대책으로 북구보건소 흥해 이전과 재난심리 치료센터 기능 확대 운영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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