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의뢰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부동층 17.3% 변수

경북일보 의뢰 경북도지사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6·13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철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추격이 만만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 양일간 경상북도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남·여 1006명(유선 508건, 무선 498건)에게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교육감 선거 여론 조사’를 했다. 응답률은 5.3%로 표본 추출은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와 인구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방식, 즉 ARS 전화 50.5%, 무선 ARS 전화 49.5%로 추출했으며, 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p다. 가중치는 2018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셀 가중으로 적용했으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경북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철우 예비후보가 41.5%로 23.7%에 그친 오중기 예비후보를 17.8%p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 이어 바른미래당 권오을 예비후보가 10.5%, 정의당 박창호 예비후보가 3.4%, 대한애국당 유재희 예비후보가 2.7%의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경북의 양대 축인 포항과 구미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과 서남권의 더불어민주당 및 오중기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동남권과 내륙권은 이철우 예비후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전통 보수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또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대 이상에서는 자유한국당이 강세를 보여 이번 6·13 경북도지사 선거의 축이 서남·동부권 대 동남·내륙권, 40대 이하 대 50대 이상 간의 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성별 지지율에서는 도지사 후보 및 정당 지지율 간 다소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보수성향(자유한국당 지지율 여성 49.4%·남성 46.1%)을 보였으나 후보 지지율에서는 여성의 이철우 예비후보 지지율(39.5%)이 남성(43.4%)보다 낮았다.

특히 ‘적합후보 없다(9.9%)’‘잘모름 또는 무응답(4.7%)’‘기타 후보(3.6%)’ 등 부동층이 1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될 경우 전체적인 지지율 변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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