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당 '반대' 지역위 '찬성' 힘겨루기 첨예

▲ 임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상무위원이 21일 상주시청에서 정송 후보 영입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상주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영태)가 정송 상주시장 예비후보 영입과 공천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경북도당 상무위원을 비롯한 일부 권리 당원과 상주지역 위원장 및 지역 당원들의 생각이 첨예하게 달라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

먼저 공천을 반대하는 임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상무위원은 21일 상주시 브리핑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입당한 정송 상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은 있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지난 17일 경북도당 최고 의결기구인 상무위원회에서 이의를 제기해 찬반투표를 거쳐 더불어 민주당 후보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 내려 공천 신청 자체를 부결했는데 최근 일부에서 중앙당을 통해 전략공천 운운하고 있어 더 이상 민주당이 상주 시민들의 비웃음과 조롱거리가 안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는 것.

이에 김영태 더불어민주당 상주시 지역위원장은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임진 경북도당 상무위원이 기자회견을 한 것은 당의 입장과는 무관한 오로지 개인 한 사람의 의견일 뿐 지역위원회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그는 중앙당 전략공천은 공식적인 공모 절차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도당 상무위원회에서 부결한 후보를 중앙당에서 공천하더라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정송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을 기정 사실화했다.

한편 정송 상주시장 더불어 민주당 공천은 현재 중앙당 차원에서 다시 검토 중이며 그 결과는 조만간 상주시 지역 위원회에 통보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