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급공무원의 절규' 문자 메시지…안동시청 ‘술렁’
'어느 하급공무원의 절규' 문자 메시지…안동시청 ‘술렁’
  • 오종명 기자
  • 승인 2018년 05월 22일 14시 19분
  • 지면게재일 2018년 05월 2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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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간부급 공무원 선거운동 열 올려" 등 시장 선거 관련 내용
안동시청
6·13지방선거 안동시장 후보등록 기간을 3일 앞두고 안동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괴문자가 발송돼 안동시청 전 직원이 술렁이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일부 직원들에게 21일 오후 3시부터 두 개의 발신번호로 ‘어느 하급공무원의 절규’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가 수신됐다.

메시지에는 “중견 간부급 이상 공무원 중에는 선거운동에 내놓고 열을 올리고 있다”는 등 안동시장 선거와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또한 “일하는 사람은 찍히고, 아부하고 돈 내미는 사람은 중용된다는 말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라는 등 인사 관련 내용과 함께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고 적극 제보하겠다”라는 경고성 문구도 포함됐다.

이에 안동시는 이날 오후 6시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공무원 명예를 떨어뜨리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무단 발송을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한, 전 직원에게 시장 권한대행 명의로 ‘선거엄정 중립’을 지켜 줄 것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김동룡 안동시장 권한대행은 “6·13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공무원들이 구설수에 오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엄정한 선거 중립과 함께 시민을 위해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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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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