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문화유산 답사기2 ] 4.경산 임당고분군
[대구· 경북 문화유산 답사기2 ] 4.경산 임당고분군
  • 고나리 시민기자
  • 승인 2018년 05월 22일 22시 20분
  • 지면게재일 2018년 05월 22일 화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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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과 멋, 여유로움이 있는 경산에는 눈여겨볼만한 명소들이 많습니다. 오늘 함께 가볼 문화유산도 그 중 하나인데요, 바로 경산을 대표하는 중심고분군 중 하나인 임당지역 고분입니다.

임당지역 고분군은 경상북도 경산시 임당동과 조영동, 압량면 부적리에 걸쳐 분포하는 것으로 임당동 고분군, 조영동 고분군, 부적리 고분군으로 나뉘어 불리기도 하는 대단위 고분군입니다.

이 고분군은 먼저 영남대학교박물관에 의하여 세차례 발굴조사가 실시되었고, 추가적으로 시굴조사를 거친 다음 다시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의하여 전면적인 발굴조사가 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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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임당고분군(사적 제516호)

영남대학교박물관에 의하여 조사된 고분이 347기,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에 의해서 조사된 것이 1,200여 기로 모두 1,500기 이상입니다. 이로써 임당 지역에서 형성된 약 1,000년에 걸친 장구한 역사가 마침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고분들은 다양한 묘제를 취하고 있는데요, 대략 주묘제가 사용된 시기에 따라 널무덤단계, 덧널무덤단계, 고총단계, 돌방무덤단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임당지역 고분군은 대략 B.C. 2세기경부터 A.D. 8세기 무렵까지 축조된 것으로 초기철기시대부터 이곳에 자리한 경산지역 지배집단의 고분군으로서 이들이 성장하여 쇠퇴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삼국사기 등에 보이는 압독국 또는 압량소국이 위치한 곳으로, 임당지역 고분들 가운데 대형분은 이러한 정치집단의 지배계급들이 축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분들 사이를 걸으니 답사전 복잡했던 기분이 왠지모르게 풀어졌는데요. 이번 여름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산의 푸르른 고분군으로 당일답사를 떠나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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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리 시민기자
김용국 기자 ky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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