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가운데).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시장으로 당선되면 ‘주민자치회’와 ‘읍면동장 공모제’등을 기반으로 하는 포항형 혁신읍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 포항’이란 주제의 제6차 공약 발표에서 이처럼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혁신 읍면동에 대해 “일선에서 주민자치기능이 실천되는 곳이고, 행정서비스가 능동적으로 제공되는 곳”이라고 말하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으로 시민 신뢰와 만족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읍면동 개발자문위원회 기능을 확대해 주민자치회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일부 지역에서 시범실시를 한 뒤 점차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주요 내용은 ‘읍면동장 공모제’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세 직접 시행’ 제도를 도입해 소중한 예산이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쓰여 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현재 관련법이 제정돼 있는 상태여서 향후 조례 개정과 인력 충원에 대한 국회 합의만 이뤄진다면 보다 조속히 실현될 수 있어 포항형 혁신읍면동 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원칙있는 인사, 능력개발 지원 강화를 통해 공무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이른바 ‘리더쉽 컴퍼니’ 개념을 도입해 공무원의 업무 역량 강화와 능동적인 대 시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 예비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발표한 포항시민체전 연기를 재촉구하는 한편 지난 20일부터 청와대 앞 1인 단식시위에 들어간 이창균 바른미래당 포항시장 후보에 대해 “단식을 철회하고, 이슈가 되고 있는 포항지진 관련 문제에 대해 공동전선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